[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5대 시중 은행이 4조6천억 원 규모의 수출특화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10일 말했다.
김 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출금융 종합지원대책 민·당·정 협의회'에서 "정책금융기관의 자금지원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은행권에서 취급하고 있는 신기보 특례보증 대상 기업에 대해 모두 우대금리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수출 기업의 신용장 수수료와 선물환 계약 수수료 등 관련 수수료를 최대한 낮추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수출 대금 신속하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수출환 어음 할인률을 낮춰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도 참석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수출 금융의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재 정책금융 위주의 방식을 민간 금융기관도 수출 지원에 적극 동참하는 공공과 민간의 협업 모델로 개편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수출기업과 관련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며 "수출 기업들은 주로 수출 다변화 지원, 반도체 등 전략산업 추가지원, 수출입 대금결제 과정에서 겪는 고금리 문제 지원,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까지도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대책들이 정책금융기관 위주 지원이었던 반면 이번 대책은 은행들과 직접 대화하면서 은행들이 적극 동참하도록 함으로써 지원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