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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양극화' 심화···서울 아파트 1채에 162명 몰려, 대전·인천 미달
청약 '양극화' 심화···서울 아파트 1채에 162명 몰려, 대전·인천 미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8.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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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경쟁률 상승 속 지역별·단지별 결과 극명···미달률 6월 21.1%에서 7월 14.8%로 감소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7월 아파트 청약시장에서 지역별, 단지별 결과가 극명하게 갈렸다. 전반적인 경쟁률은 상승했으나 단지별 청약 결과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며 15개 주택형에서 1순위 청약미달률 100%를 기록한 반면 전체 주택형의 65%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9일 직방에 따르면 7월 전국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17.8대 1을 기록하며 전달(7.1대 1) 대비 크게 증가했다. 서울의 분양 단지들이 청약 흥행에 성공한 영향이다. 청약미달률도 6월 21.1%에서 7월 14.8%로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1순위 청약경쟁률은 서울 101.1대1, 전북 85.4대1, 경기 22.2대1, 강원 9.9대1, 경남 2.3대1, 대전 0.8대1, 인천 0.6대1, 부산 0.3대1, 제주 0.1대1로 조사됐다. 

1순위 청약미달률은 서울 0.0%, 경기 0.0%, 전북 0.0%, 강원 3.7%, 경남 11.9%, 대전 25.4%, 인천 43.8%, 부산 65.6%, 제주 95.0%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처음으로 아파트를 분양한 대전은 지역 매매시장의 회복이 더딘 가운데 분양가가 아파트 브랜드나 규모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부진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전북은 주변 아파트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와 최근 가격 회복세와 양호한 입지여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강원은 건설사 브랜드에 대한 선호와 800세대 이상의 단지규모 경쟁력, 그리고 최근에 청약성적이 양호한 지역이라는 특성이 반영되면서 청약흥행에 성공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1순위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은 단지는 서울 용산구 용산호반써밋에이디션으로 162.7대 1을 기록했다.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이스트폴이 98.4대 1로 뒤를 이었다.

저렴한 분양가로 주목 받았던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한양수자인디에스틴이 85.4대 1이었고, 경기 평택시 평택고덕국제신도시A-49블록호반써밋3차도 82.3대 1로 우수한 청약결과를 기록했다. 

반면 올해 대전 첫 분양에 나섰던 대전 동구 가양동다우갤러리휴리움(0.8대1)은 흥행에 실패했다. 인천 서구 인천연희공원호반써밋(0.6대1), 부산 금정구 아센시아더플러스(0.3대1) 등도 부진을 기록했다.

권영선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정부의 활성화대책과 금융지원정책, 일부지역의 주택가격 회복세 등으로 인해 분양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되지만 지역별 분양사업 여건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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