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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신청자 4개월 만에 10만명 넘어…지급액도 446억원 증가
실업급여 신청자 4개월 만에 10만명 넘어…지급액도 446억원 증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8.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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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고용보험 신규 가입자 37.2만 명↑…신규 가입자 중 35.2% 외국인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정부가 실업자들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고자 고용보험기금을 활용해 지급하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가 지난달 10만 명을 넘어섰다. 건설경기 둔화로 일용근로자 구직급여 신청이 많은 건설업의 신청자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7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19만7000명으로 1년 전 대비 37만2000명(2.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가입자 증가폭은 최근 3개월 동안 5월 36만7000명, 6월 37만5000명, 지난달 37만2000명으로 37만 명 내외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H-9, H-2) 고용보험 당연적용, 외국인력 도입규모 확대로 지난달 외국인 가입자는 전년 동월보다 13만1000명 늘었다. 신규 가입자 중 3분의 1이 외국인근로자인 셈이다.

외국인 가압지의 약 90%는 제조업에 몰려있다. 지난달 제조업 부문 고용보험 가입자는 11만 8000명 증가한 381만 4000명이었는데, 외국인근로자 증가분 11만 4000명을 제외하면 4000명 늘어난 것에 그쳤다.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249만 2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3만 1000명(1.2%) 줄었다. 이로써 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째 감소를 되풀이했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39만 4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22만 명 늘어나며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10.1%)을 나타냈다.

50대는 지난해 7월 대비 10만 명(3.1%) 늘어난 329만 7000명, 30대는 7만 2000명(2.1%) 증가한 343만 2000명을 기록했다.

40대는 358만 1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만 1000명(0.3%) 늘어나는 데 그쳤다.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은 올해 1월 0.8%를 시작으로 7개월째 0%대에 머물렀다.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1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000명(4.4%) 증가했다. 건설경기 둔화로 건설업 28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조업 1100명, 정보통신업 1000명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올 1월 18만 8000명을 기록한뒤 3월까지 10만 명 이상이었다. 이후 4월 9만6000명, 5월 8만 6000명, 6월 8만 7000명으로 하락세를 보이다 4개월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전년 동월대비 446억 원(4.9%) 늘어난 9582억 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지급액은 약 151만 2000원으로 2만 2000원(1.5%) 증가했다.

다만 전체 구직급여 지급액은 9582억 원으로, 1조 393억 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보다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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