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0:50 (일)
한은 "물가,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 등락"
한은 "물가,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내외 등락"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3.08.02 10:4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은 물가상황점검회의…“물가 다시 오름세 전환…7월까지 작용하던 기저효과 사라져”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발언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애초 예상대로 이달부터 다시 높아지고, 연말 물가 수준은 3% 내외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2일 오전 한은 본관 16층 회의실에서 물가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7월 물가상승률은 집중호우 영향에도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예상대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2023년 5월 3.9%, 6월 3.5%, 그리고 7월 3.3%를 기록했다.

다만 향후 물가는 다시 오름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저효과가 다음달부터 사라질 것이란 관측에서다.

김 부총재보는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당초 예상대로 8월부터 다시 높아져 연말까지 3% 안팎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이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치를 다소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완만한 둔화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기상여건, 국내외 경기 흐름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1.20으로 1년 전보다 2.3% 올랐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저 상승률이다.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크게 둔화한 이유는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로 정점을 찍은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로 정점을 찍은 후 8월(5.7%)부터 올해 1월(5.2%)까지 5%대를 지속했다. 이후 2월(4.8%), 3월(4.2%) 4%대에 이어 4월(3.7%), 5월(3.3%)에는 3%대까지 둔화했다가 6월(2.7%)부터는 상승률이 2%대로 내려왔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