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발표, 전월대비로는 3개월 연속 하락. 전년동월대비로는 0.2% 하락. 20년11월 이후 처음 하락세
전력, 도시가스, 서비스 등은 모두 올랐지만 공산품과 농수축산물 가격이 내림세.석탄석유제품 하락폭 커
작년 국제유가 급등 따른 기저효과도. 하지만 최근 폭우와 우크라이나 상황 등으로 농산물 시세 불안
전력, 도시가스, 서비스 등은 모두 올랐지만 공산품과 농수축산물 가격이 내림세.석탄석유제품 하락폭 커
작년 국제유가 급등 따른 기저효과도. 하지만 최근 폭우와 우크라이나 상황 등으로 농산물 시세 불안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가격이 모두 내리면서 지난 달 생산자물가가 석 달 연속 떨어졌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도 2년7개월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 등에 이용된다. 2015년 100을 기준으로 집계된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3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5월(120.03)보다 0.2% 떨어진 119.84로 집계됐다. 전월대비로 4월(-0.1%)과 5월(-0.4%)에 이어 3개월째 내림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0.2%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생산자물가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0년 11월(-0.3%)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이다.
한국은행은 전력(전월대비 2.8%), 도시가스(1.0%), 서비스(0.1%) 등은 모두 올랐지만 석탄 및 석유제품(-3.7%), 화학제품(-1.3%) 등 공산품과 농산물(-1.4%), 축산물(-0.9%), 수산물(-0.2%) 등이 모두 내린 탓이 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로 공산품 하락 폭이 커지면서 전년 동월대비로도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의 폭우와 우크라이나 곡물협정 중단 등으로 농산물 가격 등이 불안해지고 있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다시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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