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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아이오닉 5 N' 영국서 첫선...정의선 회장 '함박웃음'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 영국서 첫선...정의선 회장 '함박웃음'
  • 임동욱 기자
  • 승인 2023.07.1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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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터웨이' 실행 알리는 첫 고성능 전기차…코너링 악동 등 N브랜드 요소 집약
N 페달 등 코너링 특화사양 적용…열관리 시스템으로 주행능력도 향상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13일 아이오닉5 N 세계 최초 공개 현장인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정의선 현대차 회장이 영국에서 열린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신차 공개에 직접 나섰다.  회장 취임 이후 신차 발표현장에 처음 찾았다는 점에서 '아이오닉5'에 대한 무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줬다.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은 13일(현지시간)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인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아이오닉 5 N을 최초로 공개했다.

아이오닉 5 N은 과거 내연기관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성능 전동화 모델을 개발하는 '현대 모터 웨이'(Hyundai Motor Way) 전략의 실행을 알리는 상징적인 모델이다.

정 회장이 마지막으로 신차 발표회장을 찾은 건 부회장 시절이던 지난 2018년 중국이다. 당시 현대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의 중국형 모델인 ‘엔씨노’를 선보였다. 회장 자리에 오른 뒤에는 신차 발표회 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 회장이 신차 발표회장까지 찾아 직접 챙긴 아이오닉5 N에 대한 품질과 완정도 면에서 글로벌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로 자동차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오닉5 N이 글러벌 자동차 시장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에 관심을 모은다.

차량은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전기차(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이 탑재돼 전·후륜 모터 합산(N 그린 부스트 모드 적용 시) 최대 출력 478kW와 최대 토크 770N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또 공력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에어 커튼과 에어 플랩이 적용됐고, 기본 차 대비 전고는 20㎜ 정도 낮아졌으며 리어 스포일러(뒷날개)는 100㎜ 길어졌다.

특히 아이오닉 5 N은 N 브랜드가 추구하는 ▲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 능력) ▲ 레이스 트랙 주행 능력 ▲ 일상의 스포츠카 등 3대 요소를 모두 반영했다.

현대차 '아이오닉 5 N'

정의선 회장, '아이오닉 5 N'을 타 봤느냐는 질문에 "운전해봤어요. 재밌어요"라고 답변

아이오닉 5 N의 고성능 전기차에 걸맞게 주행 능력도 크게 향상됐다.

차량의 후륜 모터에는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이 적용돼 일상 주행 시에는 1개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작동해 주행 상황에 맞는 출력이 발휘된다.

또 전기차 전용 배터리 열 관리 시스템이 적용돼 가혹한 트랙 주행 상황에서도 성능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주행 목적에 따라 배터리 온도를 최적으로 관리해주는 'N 배터리 프리컨디셔닝'도 적용됐다.

내연기관차의 주행감을 느낄 수 있는 가상 변속 시스템 'N e-쉬프트'와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도 아이오닉 5 N에 탑재됐다.

한편 정의선 회장은 이날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을 처음 선보이면서 운전이 재미있는 차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연구원들의 자부심이 대단해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영국 남부 웨스트서식스주 굿우드에서 개최된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에서 '아이오닉 5 N' 세계 첫 공개행사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아이오닉 5 N'을 타 봤느냐는 질문에 "운전해봤어요. 재밌어요"라며 "직접 해봐야 재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옆에 타보기만 하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 전기차와의 차이에 관해선 "전기차 퍼포먼스를 조금 더 강화한 것"이라며 "스포츠 버전을 만들었고, 레이싱카 엔진소리도 들을 수 있게 해서 운전을 재밌게 한 차"라고 설명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N 브랜드의 기술력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은 과거로부터 내려오는 현대차의 유산을 계승해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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