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검사 규정 및 프로세스 개선실태와 부실 여신 중심으로 정책자금 운영실태 등도 살펴볼 계획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감사원이 올해 하반기에 국가채무 관리실태를 감사한다. 주요 연기금의 대체투자 운용과 관리실태도 살펴볼 계획이다.
13일 감사원은 '2023년도 하반기 감사계획'을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감사원은 고위험 중점분야와 건전재정, 경제활력, 민생안정, 공직기강으로 분류한 4대 전략목표를 고려해 55개 감사 사항을 계획했다.
주요 감사 분야에는 국가채무 관리실태, 주요 연기금 등의 대체투자 운용 및 관리실태, 국세 체납 등 징세 관리실태가 포함됐다. 고용보험기금 재정관리실태, 공공기관 해외조직 운영 및 관리실태, 지방자치단체 주요 재정투자사업 추진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금융기관 검사 규정 및 프로세스 개선실태와 부실 여신 중심으로 정책자금 운영실태 등도 살펴볼 계획이다.
서울·경기 지방공기업 경영관리실태와 건설공기업 특수목적법인(SPC) 운영 및 관리실태 등은 연간 계획에 없었던 감사 분야로 하반기 감사계획에 추가됐다.
기관 정기 감사는 행정기관 중에서 조달청, 부산·대전지방 국세청, 환경부 등, 공공기관 중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공항공사를 대상으로 계획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건전재정 기반을 강화하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는 감사원의 기본책무에 충실할 계획"이라며 "공직자의 경미한 실수는 면책하고 소극행정과 무사안일 행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청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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