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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FOMC 의사록 공개에 뉴욕증시 하락…"4분기 이후 기술적 경기침체"
6월 FOMC 의사록 공개에 뉴욕증시 하락…"4분기 이후 기술적 경기침체"
  • 강승조 기자
  • 승인 2023.07.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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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가 금리인상 기조가 재확인…연준, 연내 '가벼운 경기침체' 전망 유지
▲6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6월 FOMC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 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FP/게티이미지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6월에도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소수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올해 추가 금리인상 기조가 재확인되면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83포인트(0.38%) 하락한 34,288.6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77포인트(0.20%) 내린 4,446.82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5.12포인트(0.18%) 하락한 13,791.6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일부 참석자는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선호하거나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지지자들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매우 타이트하고, 경제 모멘텀이 앞서 예상했던 것보다 강력하며,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로 돌아오고 있다는 분명한 신호가 거의 없다는 점"을 근거로 언급했다.

그러나 FOMC 위원들은 지난 1년간 통화 긴축 정책의 누적 효과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관찰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결국 동결을 결정했다고 연준은 밝혔다. 

통화 정책이 일정한 시차를 두고 시장에서 뒤늦게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향해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 평가할 시간을 더 갖겠다는 것이라 했다.

직전까지 10연속 금리인상의 여파와 중소 지역은행들의 위기로 신용 여건이 더욱 긴축된 상황이라는 점도 고려됐다.

당시 동결 결정에도 불구하고 6월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를 통해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한 만큼 7월 이후 금리인상이 재개될 가능성도 크다는 관측이다.

기준금리 선물시장의 투자자들은 당장 7월 25bp 금리인상 확률을 90% 이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후 여러 차례 공개 발언을 통해 연준 내에서 '2회 추가 인상'을 지지하는 여론이 우세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연속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기술적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착륙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안에 "가벼운 경기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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