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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 브렉시트로 투자 감소…45조원 손실"
"영국 경제 브렉시트로 투자 감소…45조원 손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3.02.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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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 밝혀..."2016년 이후 경제 내리막...G7 중 꼴찌 추락"
▲브렉시트 지지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브렉시트 지지자들. 로이터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박혜정 기자]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경제가 290억파운드(약 45조원)가량의 손해를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정치인들은 브레시트 문제와 개선 방안에 대해 고심 중으로 알려졌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조너선 하스켈 통화정책위원은 13일(현지시간) 웹사이트 오버슛 인터뷰에서 브렉시트 후 기업투자가 다른 국가들처럼 늘어난 경우와 비교해 영국의 생산성 손실이 국내총생산(GDP)의 1.3%에 달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브렉시트로 인해 가구당 1000파운드(약 155만원)씩, 총 290억 파운드의 생산성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

브렉시트(Brexit)는 영국이 유럽 연합을 탈퇴한다는 의미로, 지난 2016년 6월 열린 영국 국민투표 개표 결과 72.2%의 투표율에 51.9%의 찬성(17,410,742표)으로 영국의 유럽 연합 탈퇴가 확정되었으며, 영국은 2020년 1월 31일 23시부로 유럽 연합에서 정식으로 탈퇴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임피리얼 칼리지 런던의 경제학과 교수인 하스켈은 "브렉시트 투표가 있던 2016년까지 영국 생산성이 크게 둔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민간투자는 많았다"며 "투자가 2012년쯤부터 급증했다가 2016년에 정점을 찍고선 주요 7개국(G7) 중 가장 아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투자 증가세를 조금 더 이어갔다면 경기 둔화가 이렇게 나빠 보이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국에서는 BOE, 예산책임처(OBR) 등으로부터 브렉시트로 인한 경제 손실에 관한 연구 결과가 계속 나왔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영국 여야의 주요 정치인들이 비공개로 초당적 모임을 하고 브렉시트 문제와 개선 방안에 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지난 9∼10일 이틀간 한 지방에서 열린 이 모임에는 브렉시트 찬성과 반대파 의원들과 함께 기업과 금융 대표, 외교관. 국방 전문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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