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남북협력업무 발전 방향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30일 서울 63빌딩에서 '제1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제1차 남북협력자문위원회'는 엄종식 전 통일부 차관, 고유환 동국대 교수 등 유관기관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수은의 남북협력기금 수탁업무에 대한 주요 현안을 다루고 남북업무 환경변화에 대비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설립됐다.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남북관계에 있어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번 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향후 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업무 발전뱡향 수립에 유익하게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1991년부터 정부의 남북협력기금을 수탁받아 관리해왔으며, 대북 식량·비료, 이산가족 상봉, 수해, 남북 철도·도로 연결 등에 총 5조6843억원 규모의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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