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지원하고자 2010년11월 출시한 '새희망 홀씨'대출이 지난달 말 현재 3조원을 돌파했다.
29일 금감원은 '새희망 홀씨'가 지난 2010년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34만4624명에게 3조 192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은행들은 올해에만 1조 3860억원을 지원해 새희망홀씨 지원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86억원(83%)이 증가했다.
새희망 홀씨 저신용·저소득자 비중은 74.3%로 국민은행(92.7%)과 전북은행(94.75)의 2개 은행은 90%를 넘었다.9월말 현재 새희망 홀씨 연체율은 2.6%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나 6월말(2.4%)에 이어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별로 보면 SC은행이 올해 목표 취급액 780억원을 뛰어넘는 1037억원을 달성해 133%라는 높은 목표달성률을 기록했다. 이어 광주(100.1%), 씨티(99.5%), 농협(90.9%), 대구(87.9%) 등의 순으로 높은 목표성공률을 보였다.
반면 목표 달성률이 가장낮은 곳은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은 올해 목표액 2800억원 중 9월까지 1771억원을 위급하는데 그쳐 목표달성률이 63.2%에 머물렀다.
부산(66.1%), 신한(68.7%), 기업(72.8%), 우리(76.2%), 전북(76.9%), 경남(78.7%) 등도 은행권 평균을 밑도는 달성률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새희망홀씨가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을 위한 안정적인 서민금융지원제도로 정착되고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성화반안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현재 운영중인 서민금융 거점점포 및 전담창구를 통해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지원제도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