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의 임원 1명당 생산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 씨티 등 외국계 은행의 임원 생산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22일 재벌, 최고경영자(CEO)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우리은행 임원은 7개 시중은행(KB, 신한, 우리, 하나, 외환, SC, 씨티) 가운데 가장 적은 25명(임원/직원비율 0.17%)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1인당 397억2300만원에 해당하는 당기순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신한은행(0.57%)은 임원 1인당 163억8000만원의 생산성을 기록했으며 이어 KB국민은행(0.43%)의 임원이 147억4700만원의 1인당 순익을 거뒀다.
하나금융그룹 안에 같이 속한 외환은행(0.87%)과 하나은행(0.79%)의 임원 1인당 순이익은 각각 98억3100만원, 77억6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외국계 은행 임원들의 생산성이 국내은행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SC은행(0.42%) 임원은 1인당 68억2600만원의 순익을 내는 데 그쳤고 씨티은행(0.64%)은 그보다 낮은 57억8600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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