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석, 사원총회서 원장으로 선임...김학수 금융결제원장, 3년 임기 마치고 퇴임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금융결제원은 5일 사원총회를 열고 신임 금융결제원장에 박종석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박 원장은 청주 청석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취득했다.
그는 1992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뒤 금융시장국·정책기획국 등을 거쳐 통화정책국장을 지낸 뒤 지난 2019년 7월부터 부총재보를 역임했다.
박 전 부총재보가 취임하면 금융결제원 설립 이후 원장 15명 중 14명이 한은 출신이다.
유일하게 금융위원회 출신이었던 김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 본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퇴임했다.
김 원장은 이날 서울 역삼 본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난 3년간 급변하는 디지털 금융환경 속에서 금융결제원은 오픈 파이낸스 시대의 중추기관으로 자리잡았다"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픈뱅킹과 금융데이터융합센터 설치, 원 주소 변경, 광역재해 비상운영센터 구축, 선투자 후참여 사업모델 도입 등을 예로 들었다. 김 원장은 "지난 3년간 이런 놀라운 변화를 항상 혁신하고 매사 헌신하는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냈다는 점이 저는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앞으로도 여러분이 새로운 원장과 함께 개방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금융결제원을 디지털 금융시대의 가장 중요한 인프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여러분 곁에서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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