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은행권 임금이 3.3% 오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산별중앙교섭을 잠정 타결했다.
노사는 교섭을 통해 내년도 임금을 3.3% 인상키로 했다. 다만 노조는 임금 인상분의 약 10%를 반납해 대학생무이자학자금대출 등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키로 했다.
노사는 근로시간 단축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노사는 오후7시가 되면 야근에 대해 사전 승인을 받지 않은 업무용 컴퓨터를 끄는 '오후7시 PC 자동 오프제'를 도입키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오후 7시에 PC를 끄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각 영업점마다 업무환경이 다른 만큼 강제적으로 근무시간을 제한하기는 힘들다"며 "다만 자동 오프제의 정상적인 시행 여부를 파악해 지점장 평가에 반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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