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지난해 보험 상품의 불완전판매율이 소폭 개선된 가운데 DGB생명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생명보험업계 평균의 4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일 생명·손해보험협회애 따르면 지난해 변액보험을 제외한 일반 생보 상품의 평균 불완전판매 비율은 0.09%로 전년 대비 0.04%p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보험·투자 복합 상품인 변액보험은 평균 0.16%로 불완전판매 비율이 훨씬 더 높았다. 2020년 생보사의 일반 불완전판매 비율(0.15%)과 변액보험 불완전판매 비율(0.31%)보다는 모두 개선됐다.
보험업계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3월 시행된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영향으로 추정된다.
생명보험사 중에서는 DGB생명(0.35%), ABL생명(0.29%), KB생명(0.31%), KDB생명(0.23%), 처브라이프(0.18%), IBK연금보험(0.18%)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업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다.
변액보험은 처브라이프(0.51%), KDB생명(0.33%), 신한라이프(0.28%)의 불완전판매가 잦은 편이었다.
손보사의 지난해 평균 불완전판매 비율은 0.03%로 1년 전보다 0.01%p 하락했다. 에이스손해보험(0.25%), AIG손해보험(0.13%), 롯데손해보험(0.07%)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지난해 하반기 보험금 지급 거부율의 경우 생보업계에서 BNP파리바카디프생명(2.08%)와 푸르덴셜생명(2.02%), KDB생명(1.61%)순이었다.
손해보험업계에서 AIG손해보험(3.51%), 하나손해보험(3.15%), 흥국화재(1.81%), AXA손해보험(1.79%) 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종신보험 취급 비중이 높은 보험사의 부지급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