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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 통장, 미사용수수료 "폐지 1순위"
마이너스 통장, 미사용수수료 "폐지 1순위"
  • 민예은 기자
  • 승인 2012.10.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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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푼돈 털어가는 은행의 탐욕, 우리은행은 추가약정서까지 징구...김영환 의원(민) 질타

은행들이 마이너스대출이라 불리는 한도대출 운용과정에서 '한도미사용수수료'라는 명목으로 한도만큼 사용하지 않은 금액에 대해 별도의 수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 요청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들은 대출약정기간동안 한도금액만큼 지급을 준비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기회비용의 대가로 별도의 수수료를 받아왔다.
 
올 6월 기준으로 7대 시중은행에서 운영하는 마이너스 대출의 총 계좌수는 386만개로 전계좌 한도 78조1,390억원 중 57.6%인 44조9,787억원을 사용해 상반기 이자 수익만 해도 1조3,195억원에 달했다.

2012년 상반기 마이너스대출 현황

 

 
한도대출계좌수
(‘12.6월말)
전계좌한도
(‘12.6월말)
전계좌사용잔액
(‘12.6월말)
한도대출
이자수익
(‘12.6월말)
국민은행
1,410,260
243,389
150,021
4,249
우리은행
638,369
108,047
57,264
1,722
신한은행
842,316
171,523
97,968
3,149
하나은행
47대출7,523
151,657
80,815
2,437
외환은행
203,061
41,640
25,087
582
SC은행
251,130
56,851
33,254
927
씨티은행
40,423
8,283
5,378
129
합계
3,863,082
781,390
449,787
13,195

(단위:개, 억원)

지난해 은행들은 마이너스대출 이자수익과 별도로 ‘한도미사용수수료’로만 386억원 이상을 벌여들였다.

특히 우리은행은 ‘마이 스타일 마이너스론’, ‘마이 스타일 모기지론’과 같은 마이너스 대출 상품 운영 시 ‘여신약정한도 미사용수수료 추가약정서’까지 받아가면서  개인이나 개인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많은 194억원의 한도미사용수수료를 거둬들이고 있다.

우리은행 마이너스 대출상품

구분

마이 스타일 마이너스론
마이 스타일 모기지론
신청대상
-아파트 및 주택을 소유한 개인
-아파트 및 일반주택을 담보로 제공하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
대출금리
-COFIX 연동대출, 최저 연 5.42%
-연체시 최고 17%
-COFIX 연동대출(신규), 최저 연4.7%
-연체시 최고 19%
한도미사용
수수료
-미사용한도금액 × 0.3%
※ 50%이상 사용시 면제
-부과형 : 한도미사용잔액의 0.5%
 가산금리 0.5%감면
-면제형 : 가산금리 1.0%적용

김의원은 “국민의 세금인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이 서민금융을 강화해도 모자랄 판에 가장 앞장서서 서민의 푼돈까지 털어가고 있다”며 “한도미사용수수료는 제 1순위로  없애야하는 수수료로 우리은행을 비롯한 모든 은행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가계 대출에 관련된 한도미사용수수료를 당장 없애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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