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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른자위' 잠실5단지 재건축 '최고 50층'…여의도-압구정-은마도 본격화
'노른자위' 잠실5단지 재건축 '최고 50층'…여의도-압구정-은마도 본격화
  • 홍윤정 기자
  • 승인 2022.02.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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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아파트 6815세대 수정가결...7년만에 사업재개..."오세훈 시장 취임후 주요 재건축단지 첫 사업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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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이 잠실주공5단지,옆이 리센츠 단지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인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주민들이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지 7년 만이다. 이에 따라 한강변에 최고 50층짜리 아파트를 포함해 총 6815세대의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서울시는 16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 잠실5단지 재건축정비계획 변경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오세훈 시장 취임이후 주요 재건축 단지 중 사업 정상화가 처음으로 가시화하는 사례다.

이번 정비계획안 통과로 송파구 잠실동 27번지 일대 총 35만8077㎡(10만8508평)에 있는 잠실5단지는 현재 3930세대에서 6815세대(공공주택 611세대 포함)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잠실역 역세권에 걸쳐있는 용지는 업무·상업·문화기능 강화를 위해 용도지역을 상향(제3종일반주거→준주거)해 최고 50층 아파트 건립이 가능해졌다. 잠실역 주변이 서울의 미래 청사진인 '2030 서울플랜'상 잠실광역권의 중심인 만큼 그 위상을 고려한 조치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당초 조합이 잠실역 부근 복합용지 내에 계획했던 호텔은 코로나19 등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따라 무산됐다. 대신 아파트 약 100세대를 추가 공급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잠실5단지는 1978년도에 건립돼 올해로 준공 45년을 맞은 송파구 최대 재건축 단지다. 2014년 재건축 사업준비에 착수했으나 2017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이후 학교용지 확보와 관련한 시와 조합측의 이견으로 교육환경평가 심의가 3년이상 지연지면서 사실상 사업이 중단된 상태였다.

잠실5단지 위치도

그러나 오세훈 시장 취임이후 재건축 정상화 추진에 따라 사업재개 절차에 돌입했고, 지난해 8월 교육환경평가 심의를 통과했다.

이번 도시계획위원회 수권소위원회에서는 두번의 심의를 거쳐 공원내 공원시설의 공공주택 전환, 교육환경평가 결과에 따른 학교용지 면적증가 등을 수정 가결했다.

잠실5단지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된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후 최종 결정·고시된다. 이후 교통영향평가와 서울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이 확정된다.

시는 창의적인 건축디자인 실현을 위해 일대 특별건축구역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잠실5단지와 함께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로 꼽히는 여의도와 압구정 등도 사업정상화 단계를 밟고 있다.

여의도와 압구정 아파트 지구에서는 일부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을 신청한 상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과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병행해 단지별로 신통기획 완료시점에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이미 정비계획이 입안된 상태로, 정비계획 입안권자인 강남구와 협의해서 정비계획 결정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에 통과된 정비계획안은 잠실5단지의 잠실 광역중심 기능을 살리면서도, 5단지 일대가 주변건축물 및 한강변 경관 등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며 "주민들의 의지가 강한 만큼, 이른 시일내 재건축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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