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 승인···지분 100% 인수 절차 완료
[금융소비자뉴스 이성은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승인을 받으며 잡코리아 인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어피너티는 지난 3월 23일 PEF 운용사인 H&Q코리아로부터 잡코리아 지분 전량(100%)을 인수하는 본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잡코리아의 인수 금액은 기업가치 기준 약 9000억원이다. 잡코리아가 주력 사업인 구인·구직 분야뿐 아니라 연계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많은 플랫폼 사업자로 주목을 받으며 다수의 원매자들이 인수전에 참여했다.
잡코리아는 약 40%의 시장점유율을 가진 국내 1위 취업포탈 플랫폼으로 파트타임 채용 플랫폼 시장점유율 60%에 달하는 알바몬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직종의 다변화와 활발한 이직으로 온라인 채용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잡코리아를 인수한 어피너티는 글로벌 금융기업 UBS계열의 아시아·태평양 투자팀이 독립하며 설립된 회사다.
북미를 중심으로 글로벌 기업과 기관의 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하며 투자는 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한다. 홍콩 외에도 싱가폴, 서울, 시드니 등에 사무소가 있다. 특히 이번 잡코리아를 포함해 설립 이후 54건의 투자 중 22건을 한국에서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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