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 이사국으로 선출됐다.
금감원은 16일 현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있는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APRC)에서 한국이 싱가포르, 파키스탄과 함께 국제증권감독기구(IOSCO)에 이사국으로 나설수있는 아시아 대표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IOSCO는 건전한 자본시장 유지와 감독기관간 감독정보교환, 기타 회원들의 공동관심사에 대한 논의와 상호협력 증진을 위해 1974년 창설된 국제증권감독기구로 한국은 금융위와 금감원이 1999년 정회원에 가입했다.
주요 20개국(G20) 위주로 운영되던 이 기구는 신흥국들의 시장 확대 요구를 받아들여 문호를 개방했고 지난 13일부터 열리고있는 이번 제37회 IOSCO 연차총회에서는 기존 집행위원회에다 선진시장위원회, 신흥시장위원회를 통합한 단일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었다.
한국은 IOSCO의 주요 회원국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발전·국제화 수준, 풍부한 국제 금융감독 경험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이사국 선정으로 우리나라는 선진국 협의체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입지 및 발언권을 강화하고 아태지역 대표국으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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