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삼성전자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국내 최대 사회복지 공모사업 ‘나눔과꿈’에 참여할 비영리단체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좋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재원이 부족해 사업을 실행하기 어려운 국내 비영리단체 어느 곳이나 신청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가 모집 기간이다. 올해 5회차를 맞은 나눔과꿈은 4년간 비영리단체 207개에 총 400억원을 지원했다.
나눔과 꿈 사업신청 분야로는 복지, 교육자립, 보건의료, 고용, 주거, 문화, 환경 등이 포함되며 이와 관련한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은 모두 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단체는 사업특성에 따라 1년간 최대 1억원부터 3년간 최대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또 기존에 시도하지 않은 창의적인 사회문제 해결 방식을 제시하는 ‘꿈 사업’과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지만 진행방식과 전달체계 변화를 통해 효과성을 증진할 수 있는 ‘나눔 사업’으로 구분해 신청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사업내용에 따라 중점주제와 자유주제로 구분해 지원한다. 중점주제 사업은 아동 청소년 교육·자립 지원사업으로 미래세대의 성장과 자립에 영향을 주는 사회적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유주제 사업은 지역사회의 복지현안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활동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사업이다.
오는 31일까지 나눔과 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9월 서류심사, 10월 면접심사를 거쳐 11월 말 최종 선정된 비영리단체를 발표한다. 사업비 지원은 내년 1월부터다.
삼성은 지난 5월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환경, 소비자, 경제, 인권 등 다양한 시민단체들과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기자회견 당시 “(시민사회는) 기업 스스로가 볼 수 없는 허물을 비춰주는 거울”이라며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시민사회단체와 협력을 확대해 가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초청해 사장단과 회사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갖고, 시민사회단체 원로들과 미팅을 갖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지난 5월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시민사회와 소통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환경과 소비자, 경제, 인권 등 다양한 시민단체와 교류를 확대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민단체와의 협력 활동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