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 기자] 거의 모든 서민금융상품을 한 눈에 보고 검색할 수 있는 인터넷 서비스가 개통됐다.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12일 PC나 모바일에서 다양한 서민금융상품을 한 눈에 보고 검색할 수 있는 '서민금융 한눈에'를 홈페이지 상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털사이트·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 무분별한 대출광고나 부정확한 금융정보에 노출되기 쉬운 서민들이 보다 정확한 금융상품 정보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금융 한눈에서는 정부기관, 정책금융기관,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자금용도, 지원대상 등 수요자가 원하는 기준에 따라 살펴볼 수 있다. '대출상품 한눈에'와 '자산형성상품 한눈에'를 통해 등록된 총 70개 기관의 314개 상품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
대출상품 한눈에는 서민이 주로 필요로 하는 생계·주거자금, 창업․운영자금 등 279개 대출상품의 지원대상, 대출한도, 금리 등의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본인에게 적합한 상품을 직접 검색하고, 검색된 목록 중 원하는 상품의 신청방법, 중도상환수수료, 우대금리 등 20여 개에 이르는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은행, 공공기관 등이 제공하는 30여 종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원제도도 알아볼 수 있다.
자산형성상품 한눈에는 지방자치단체, 정책서민금융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미소드림적금, 청년희망통장 등 35개 자산형성상품의 지원대상, 상품유형, 적립금액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서민들의 자산 형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신청 및 가입방법, 만기 시 혜택 등 상품별 세부정보도 제공한다.
이계문 원장은 "생업에 바쁜 서민들은 서민금융상품을 알아보기 위해 시간을 내기도 어렵고, 서민금융상품을 사칭한 고금리대출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다"면서 "이번에 오픈한 서민금융 종합플랫폼이 자금이 필요한 서민들의 금융접근성과 선택권을 제고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