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100만개, 19일 노마진 판매" 중기부-공영홈쇼핑, 긴급 수급대책
"마스크 100만개, 19일 노마진 판매" 중기부-공영홈쇼핑, 긴급 수급대책
  • 김태일 기자
  • 승인 2020.02.1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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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홈쇼핑, 마스크 100만개 마진 떼고 1000원 판매...손소독제 14만개 확보해 17일 우선 판매, 마스크는 19일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판매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 중기부 제공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마스크와 손세정제 판매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과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 / 중기부 제공

[금융소비자뉴스 김태일 기자] 공영쇼핑이 마스크 수급대란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 100만개를 마진(이익) 없이 1000원에 판매한다. 현재 약 3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마스크의 3분의 1 가격으로 낮춰 가격 안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하기관인 공영쇼핑이 10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전국 마스크 제조업체 43곳을 섭외해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 14만개를 확보했으며 이달 17일부터 긴급 편성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여파로 인한 마스크 부족, 가격 급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처로 보인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수급에 대한 국민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공영홈쇼핑 등 공적 유통망을 활용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1차 판매 방송은 다른 날 편성된다. 손소독제는 17일에 2만개(5개입 4천세트), 마스크는 19일에 15만개(40개입 3천750세트)를 우선 판매한다.

이들 제품은 배송비 등 기본 경비만 수수료로 포함시켜 마진 없이 판매한다.

공영쇼핑은 추가 물량이 입고되는 대로 수시로 방송을 편성해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며, 온라인 주문 없이 전화로만 주문을 접수받는다. 일부 소비자들의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시간을 미리 알리지 않는 ‘게릴라 방식’을 채택한다.

고객 1명당 1세트만 구매 가능하다. 배송 전 주소확인 절차를 거쳐 되도록 1가구 1세트 구매로 제한할 방침이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편성시간을 미리 고지하거나 온라인 판매를 하면 60~70대가 사실상 제품을 구매하기 어려워진다”며 “취약계층을 포함해 더 다양한 사람들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공영쇼핑은 이번 판매 이후에도 개인 위생용품의 가격이 안정되지 않으면 추후 방송에 투입되는 비용까지 자사가 부담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를 계기로 민간 홈쇼핑들도 가격 안정화에 힘을 보태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도 “공영홈쇼핑이 (위기 극복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민간과 정부가 마음을 모으면 반드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이 의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중기부는 중국 진출 한국 중소기업에 안전한 공장 재개를 위해 마스크 1만개를 구호물품으로 보냈다. 국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도 30만개의 마스크를 전통시장, 상인회를 통해 긴급 배부하고 있다. 향후 중기부 자체적으로도 손소독제 5천개를 확보해 지방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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