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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열사' 동생 전순옥 전 의원, 서울 중구·성동 도전장
'전태일 열사' 동생 전순옥 전 의원, 서울 중구·성동 도전장
  • 박도윤 기자
  • 승인 2020.01.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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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비례 이어 21대 총선에서 재선 도전, 현재 당 소상공인특위위원장 활동중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소상공인 1번지' 서울 중구·성동에서 대한민국 경제 부흥을 이끌겠다."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순옥 전 의원(19대·비례대표)이 비례 의원에 이어 21대 총선에서 지역구로 재선에 도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일 배포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소상공인 1번지' 서울 중구·성동에서 대한민국 경제 부흥을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보통 사람들의 더 나은 행복'을 바랐던 오빠 전태일의 마음을 이어받아 어머니인 이소선 여사와 함께 사회운동을 계속해 왔다"며 "그리고 다시 한번 굳은 결의로서 21대 총선 출마를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지역공약으로 △타지역으로 이동 않고도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 △아이를 맘 놓고 키울 수 있는 안전한 육아환경 조성 △어르신과 아이 복지가 따뜻한 도시 조성 △역사자원과 자연환경을 살린 주거환경 조성 등을 내걸었다

그는 지난 4년간 중구·성동을의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했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소상공인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700만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펴기도 했다.

앞서 최근 오빠 전태일 열사가 분신으로 항거한 1970년 당시 시대를 비롯해 어린시절부터 자신이 걸어왔던 인생 여정 속의 다양한 일화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엮은 책 '당신 곁에 서려고 이만큼 걸었습니다'를 출간하기도 했다.

전순옥 전 의원은 지난 1일에는 경기도 남양주 모란공원에서 21대 총선 서울 중구·성동을 출마 선언 행사를 하기도 했다.

모란공원은 전 전 의원의 오빠인 전태일 열사와 어머니 이소선 여사가 안장된 정치적 상징성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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