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4:40 (토)
"돈냈는데 광고까지?"…IPTV로 VOD 보려면 1분 기다려야
"돈냈는데 광고까지?"…IPTV로 VOD 보려면 1분 기다려야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12.26 15:2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부 ‘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공개...케이블TV 중 'CJ헬로'가 22.19초로 가장 길어
VOD시작시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IPTV로 VOD 유료 콘텐츠를 보려면 평균 1분을 기다려야 한다. IPTV·케이블TV·위성방송 등 유료방송들이 주문형비디오 일명 VOD 서비스의 시작 전에 붙이는 '프리롤 광고'를 지난 해보다도 늘리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IPTV 사업자(KT·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와 △케이블TV 사업자(CJ헬로·티브로드·딜라이브·씨엠비(CMB)·현대HCN), △위성방송 사업자(KT스카이라이프)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유료 VOD를 구매하고 첫 화면이 나올 때까지의 시간인 'VOD 시작시간'은 평균 29.63초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조사된 24.26초보다도 무려 5.37초 증가한 수치다.

과기정통부는 "영상 시작 전 평균 광고시간이 19.6초로, 전체 VOD 시작시간 중 광고시간이 약 66%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올레TV, BTV,U플러스,TVG로고ⓒ연합뉴스

광고시간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늘어났다. 특히 케이블TV의 VOD 시작 시간은 지난해 18.37초보다 40% 이상 늘어난 26.19초였다. IPTV는 1.30초 늘어난 35.38초를 기록해 증가분은 크지 않았지만, 광고시간의 절대량은 케이블TV보다 10초 가까이 길었다.

업체별로 보면 SK브로드밴드'가 평균 29.93초를, 케이블 TV 중에선 'CJ헬로'가 평균 22.19초를 기록해 VOD를 보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광고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드러났다.

1180명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가입·설치·이용·AS·해지 등 유료방송의 전 단계별 서비스 만족도를 평가한 결과 '이용자 만족도'는 평균 59.8점을 기록했으며, 매체별로는 △위성방송(61.8점) △IPTV(61.5점) △케이블TV(57.7점) 순이었다.

이번 품질 평가는 서울·경기 지역 유료방송 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 시간, VOD 시작 시간 및 광고 시간·횟수, 채널별 음량 수준, 콘텐츠 다양성, 영상 체감품질, 이용자 만족도, 셋톱박스 시작 시간 등 7개 항목을 평가한 결과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0년부터 이용자에게 유료방송서비스의 선택과 이용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고, 사업자간 건전한 품질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평가방식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보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