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암호화폐는 사기"…비트코인 900만원대로 추락
시진핑 "암호화폐는 사기"…비트코인 900만원대로 추락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11.19 11:52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영 CCTV 출연, 암호화폐를 '불법 폰지 사기'로 비유
전문가들, 암호화폐 시장 과열 진화하려는 발언으로 해석
뉴시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암호화폐를 '금융사기'라고 비판하면서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했다.

19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일보다 2.04% 하락한 8395달러(약 982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달 26일 이후 1000만 원 선을 꾸준히 유지해오다 900만 원대로 추락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67% 내린 960만4000원에 거래됐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8일 중국 관영 CCTV1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블록체인과 같지 않다"고 강조하며 암호화폐를 '불법 폰지 사기'라고 말했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일컫는 용어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진핑 주석의 발언으로 차트상 지지선인 8230달러가 깨졌다"면서 "특히 중국계 코인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계 암호화폐인 바이낸스코인과 트론은 각각 3.83%, 7.23% 하락한 19달러(약 2만원)와 0.017달러(약 20원)를 기록 중이다.

전문가들은 시주석의 이 같은 발언이 과열된 암호화폐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10월 '블록체인 발전과 동향'을 주제로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연구모임에서 중국 경제의 주요 돌파구로 '블록체인'을 꼽았다. 당시 시 주석은 "블록체인 표준화 연구에 힘써 국제적인 발언권과 규칙 제정권을 높여야 한다"면서 "중국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 비트코인은 40% 폭등했고 일부 중국계 암호화폐는 157%까지 치솟았다. 이에 인민일보는 "블록체인 혁신이 암호화폐 투기를 의미하진 않으며 근거 없는 암호화폐에 투자하지 말라"면서 과열 분위기를 경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과열된 코인 투자시장을 진화하기 위해 당분간 날카롭게 대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 : 정종석
  • 편집인 : 정종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