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수요 급감으로 영업상황 악화...회복기미 안보여”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 한진그룹 여객운송 계열사인 에어코리아가 신입 사원 채용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최근들어 항공 산업의 부진이 너무나 심각해졌기 때문이다.
에어코리아는 이달 초 탑승수속 및 출입국 서비스 지원 업무 담당자 30명가량을 모집하겠다는 공고를 냈었다.
에어코리아는 25일 자사 홈페이지에 인재 채용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에어코리아 관계자는 "악화한 한일 관계로 인해 일본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항공편들의 운항 축소 및 감편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악화된 영업상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인력채용 계획을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지원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히고 업황이 개선되면 채용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에어코리아는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국내·국제선 여객운송 업무와 33개 외국 항공사의 탑승수속, 출입국, 수하물 탑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다. 2008년 5월 설립됐으며, 12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저작권자 © 금융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