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경제연구소 "트럼프 트위터, 금리인하에 영향" 발표...연준 부의장 “문제 있다” 반박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골드만삭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이 주식시장 등에 영향을 미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시장이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8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를 통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비판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주장에 반박하며 "분석 결과, 시장의 통화정책 기대가 연준을 비판하는 대통령의 트위터에 따라 움직인다는 근거는 빈약하다"고 판단했다.
최근 전미경제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메시지가 연준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전미경제연구소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연방기금 선물시장의 변동성과 다른 시장의 변동성 간 차이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그 연구는 문제가 있다"고 전미경제연구소 보고서를 비판한 바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13차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신장 웨이우얼 자치구와 홍콩 시위를 비롯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며 중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그는 이번 협상에 대해 부분적인 합의가 아닌 전반적인 합의(빅딜·Big deal)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부분적인 합의를 받아들일 수 있냐는 질문에 "우리가 바라는 바가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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