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찬 공동대표 “살기 좋은 선진사회 만들기 위해 혜택 많이 받은 사람들 앞장서야"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비영리 사단법인 선진사회만들기연대(약칭 선사연/공동대표 김강정 장태평 조휘갑 최종찬, 이사장 민계식) 창립 10주년 기념식이 26일 저녁 서울 역삼동 과학기술회관 12층 (SC컨벤션센터)에서 5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민계식 이사장(전 현대중공업 회장)은 축하인사말에서 "오늘날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알아야 할 건 이렇게 경제적인 혜택을 누리고 살게 된 건 얼마 안 됐다는 사실"이라며 "자유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고 개인의 안위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게 국가"라고 강조했다.
민 이사장은 이어 "지금 우리나라는 정체성이 도전을 받고 자유민주주의 근간 또한 흔들리고 있다“면서 ”선사연이 앞장서서 국정 운영의 경직성을 해소하고 극단적인 갈등 구조를 해소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최종찬 공동대표(전 건설교통부 장관)는 기념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그 동안 참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였으나 발전을 선도해야 할 제도가 오히려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국가적 · 사회적 이슈에 대한 합의 도출 과정이 미흡하여 발생하는 극단적인 갈등 구조는 나라의 장래를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 대표는 또 “우리 모임은 지난 10년간 국가적 · 사회적 이슈를 선정하고 이에 대한 연구토론을 거쳐 비전을 제시하는 등 국민 합의 형성에 기여해 왔다”면서 “살기 좋은 선진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북한 현실과 남북, 북미 관계의 전망에 관한 특강 들어
기념식에 앞서 선사연은 우리나라로 망명해 온 태영호 영국주재 북한 공사의 북한 현실과 남북, 북미 관계의 전망에 관한 특강을 들었다.
선사연은 자유민주의와 시장경제 기반의 선진사회를 지향하기 위해서 지난 2009년 학계 언론계 경제계 관계 및 각계각층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발족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인호 전 무역협회 회장, 이영탁 전 국무조정실장,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장관, 김병일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유덕상 전 제주도 부지사, 조용옥 전 대전지방국세청장 등 500여명의 내빈들이 참석했다.
한편 <선사연 역사포럼 시민강좌>는 올 하반기 특강계획을 다음과 같이 발표했다.
■제1강 “북핵, 안보 그리고 한국의 미래”
◇일시: 2019년 10월 8일(화) 오후 2시~4시
◇장소: 서울교육대학교 전산교육관 강당
◇강사: 김태우 박사 (전 통일연구원 원장)
■제2강 “문재인 정부 어디로 가고 있나?“
◇일시: 2019년 10월 15일(화) 오후 2시~4시
◇장소: 서울교육대학교 전산교육관 강당
◇강사: 장기표 원장 (현 신문명 정책연구원 원장. 현 국민의 소리 공동대표)
■제3강 “전환기의 세계와 한국 경제의 도전“
◇일시: 2019년 10월 29일(화) 오후 2시~4시
◇장소: 서울교육대학교 전산교육관 강당
◇강사: 이병태 박사 (현 카이스트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