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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융안정지수’ 3년6개월 만에 '주의단계' 진입”
한은, “금융안정지수’ 3년6개월 만에 '주의단계' 진입”
  • 홍윤정 기자
  • 승인 2019.09.2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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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및 일본 수출규제 등이 원인…“리스크 증대에도 금융시스템 복원력은 양호“

[금융소비자뉴스 홍윤정 기자]전반적인 금융안정 상황을 나타내는 금융안정지수가 지난달 3년 6개월 만에 '주의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간한 '2019년 9월 금융안정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안정지수는 올해 3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해 8월 주의단계(8∼22)에 해당하는 8.3으로 나타났다. 

금융안정지수는 한은이 전반적인 금융안정 상황을 파악하고자 만든 지표로, 실물·금융관련 20개 지표를 반영해 매달 산출한다.

미·중 무역분쟁, 일본의 수출규제 등 대외여건 악화로 경제주체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경기가 둔화하면서 금융안정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여건 악화, 국내 경기둔화 등으로 최근 금융안정 관련 리스크가 증대되는 모습"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확대한 가운데 기업실적이 악화하고 가계대출 연체율도 비은행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금융기관의 자산 건전성이 일부 저하되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이 같은 위험 증대에도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은 여전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리스크 증대에도 금융기관 손실흡수능력, 외환부문 지급능력 등을 감안할 때 금융시스템의 복원력은 여전히 양호하다"며 "예상치 못한 충격 발생에 대비해 조기경보 활동을 한층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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