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5G폰 '갤럭시폴드', 높은 인기에 비해 품질에선 문제 적지않아
삼성 5G폰 '갤럭시폴드', 높은 인기에 비해 품질에선 문제 적지않아
  • 박도윤 기자
  • 승인 2019.09.2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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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구성이 약하고 화면이 출렁거리는 듯한 현상도 여전…전반적인 품질평가는 '우수'
▲최근 이통사들이 예약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는 아직도 '젤리 스크롤 현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보도영상 캡처)
▲최근 이통사들이 예약판매하고 있는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에는 아직도 '젤리 스크롤 현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보도영상 캡처)

[금융소비자뉴스 박도윤 기자] 이동통신사 사전예약판매에서 완판행진에 이어 오는 27일 미국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 5G 갤럭시폴드는 5개월에 걸친 보완작업 끝에 대부부의 하자를 해소, 품질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지만 아직도 내구성이 약한 등 품질 면에서의  지적이 적잖게 나오고 있다.

2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일부 스마트폰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경첩소리를 지적하는 등의 글이 올라있다. ‘삼성스마트폰카페’와 ‘클리앙’ 커뮤니티에는 “사용한 지 2주도 안 됐는데 경첩에서 소리가 나고 앞뒤 기판이 흔들린다”고 주장하는 글이 다수 발견된다.

내구성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내구성 테스트 전문 유튜버인 제리(JerryRigEverything)는 리뷰 영상을 통해 “갤럭시폴드 화면을 손톱으로 긁었더니 자국이 그대로 남았다. 가운데 틈새로 모래를 집어넣으니 경첩에 이물질이 들어간 듯 한 소리가 들렸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측은 이에 대해 “저가 스마트폰을 사더라도 케이스를 끼우고 애지중지하는데 손톱으로 긁어 볼 사용자가 얼마나 있느냐. 유튜버들의 문제 제기는 일반 사용자 경험과 거리가 멀다”고 했다. 경첩에 유격이 생긴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엄격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접었다 펴는 동작을 견딜 수 있게 설계된 제품”이라고 반박했다.

내구성 말고도 갤럭시폴드 양쪽 화면의 반응 속도가 달라 출렁거리는 '젤리 스크롤 현상'은 여전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연합뉴스TV는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폴드는 지난 4월 미국시장엣 예약판매 때 화면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지적됐고 사용 이틀 만에 화면이 깨지거나 한 쪽만 반짝 거리는 등 결함 논란이 불거져 곤욕을 치른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젤리 스크롤 현상'도 발견됐다. 미국국 IT매체 더버지의 한 기자는  "화면 스크롤을 해보면 한 쪽이 다른 쪽 보다 빨리 올라가는 '젤리 효과'가 보이는데, 한 번 눈치 채면 계속 신경이…"라고 보도한바 있는데 이 문제는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고 출시 후에도 여전하다고 이 뉴스는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5개월에 걸친 보완작업으로 이런 결함들을 완전히 제거해 출시한 후에는 호평이 쏟아지고 있지만 일부 제품은 아직도 좌우 화면이 따로 노는 문제가 드러나 품질면에서 완벽성을 찾아보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연합뉴스TV는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민감하게 느끼는 정도는 사람에 따라 혹은 실행 앱에 따라 달랐지만, 느리게 재생해보면 증상은 더 뚜렷합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최적화 작업을 마친 뒤 출시했다면서도, 대화면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시장 수요가 공급을 웃돌며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첫 폴더블폰인 데다 시중에 풀리는 물량이 적은 탓이다.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지난 5일부터 갤럭시폴드 1·2차 예약판매를 진행한 데 이어 주문 문의를 온·오프라인으로 상시접수 받고 있다. 통신 3사가 지금까지 판매한 물량은 1차에 1천여대, 2차에 1만여대로 추산된다. 자급제까지 합쳐도 2∼3만대 수준에 이를 것을 보인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이는 기본적으로 초도물량이 너무 적은 탓이라고 불만을 털어놓는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달리는 측면도 있지만 삼성전자가 마케팅효과를 노린 측면도 있다고 풀이한다.

이로인해 갤럭시폴드 품귀 현상을 이용해 제품을 구매한 후 개통하지 않고 웃돈을 얹어 이익을 챙기는 ‘폰테크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중고거래사이트 ‘중고나라’에서는 갤럭시폴드를 급처분한다며 원가보다 높은 가격인 240~300만원에 거래를 원하는 내용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일부 판매자가 선입금을 받은 후 잠적해버리는 고액사기 피해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대량생산시스템을 갖추지 못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갤럭시폴드가 플래그십모델처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진 제품은 아니다”라며 “초기 양산 목표가 글로벌 100만대 정도였는데 이 역시 플래그십에 비하면 아주 소량이다”라고 밝혔다. 게다가 적은 생산물량에 출시국별로 할당량이 나뉘니 국가 당 풀리는 물량은 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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