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7월 이어 금리 0.25%포인트 인하…"연내 추가 인하 유력"
美 연준, 7월 이어 금리 0.25%포인트 인하…"연내 추가 인하 유력"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9.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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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분석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 크지 않을 것…한국은행 또한 금리 내릴 것으로 예상"
▲18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이 나오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18일(현지시간) 연준의 금리 인하 소식이 나오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스크린  ⓒ연합뉴스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지난 7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가 악화되면 추가로 금리 내릴 수 있다는 뜻을 시사했지만 당장은 그럴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지만 국내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저조하다고 내다봤다.

연준은 이날 발표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낮추겠다고 밝혔다. 연준이 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7월 FOMC 회의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인하한 것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가계지출 증가 속도가 빨랐지만, 기업 투자와 수출은 약화됐다"면서 "지난 12개월간 전반적인 음식,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상승률도 목표치인 2%를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미한 물가상승세와 글로벌 경제 전개 상황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가 하강 국면에 진입한다면 넓은 범위의 연속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앞으로의 데이터를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이날 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 국내 증권가에서는 국내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미중 무역협상 추이를 감안해 연내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진명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다"며 "매파적 인하이나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조정되는 등 어느 정도 예상됐었고 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에 따라 한국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예상된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연내 1차례 인하에 그친다면 한국은행은 최소한 2차례 인하를 통해 경기 방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라며 "한국은행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인하 이후 경기흐름에 따라 연내 추가인하를 고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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