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심각한 경기 침체 우려”…글로벌 성장률 줄줄이 하향
피치 “심각한 경기 침체 우려”…글로벌 성장률 줄줄이 하향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9.09.10 15:5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경기전망 악화…영국, 노딜 브렉시트 실현되면 심각한 불경기 초래될 것”
▲피치,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9일(현지시각)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

[금융소비자뉴스 박은경 기자] 피치가 경기침체 우려에 전 세계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줄줄이 하향 조정했다. 피치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5%대로 급락하고 영국은 노딜 브렉시트(합의 없는 유럽연합(EU) 탈퇴)시 심각한 경기침체에 돌입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신용평가회사 피치는 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6.1%, 내년 5.7%로 직전 예상 대비 각각 0.1%포인트, 0.3%포인트 내려갔다. 

유로존 성장률 역시 올해와 내년 모두 1.1%로 하향 조정됐다. 지난 6월 공개된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하향조정 된 수준이다. 미국의 성장률 전망도 올해 2.3%, 내년 1.7%로 0.1%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피치는 이와 같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배경에 대해 미·중 무역전쟁으로 긴장감이 커지며 글로벌 경제전망이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먼저 중국의 경우 올 들어 제조업 투자가 축소 및 소비지출과 주택경기가 둔화하는 등 내수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 당국의 추가 완화정책이 나오더라도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6월 전망보다 0.3%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성장률 전망치도 소폭 하향 조정하면서 특히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내년 영국에 심각한 경기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로존의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은 6월 전망치보다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떨어진 1.1%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피치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하면 내년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4% 감소하고 유로존 성장률은 이번 전망보다 0.4%포인트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미국 역시 무역정책 불확실성에 직면하면서 제조업이 눈에 띄게 둔화하고 기업 투자도 위축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3%로, 내년은 1.8%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또한 앞서 기준금리를 낮췄던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2월에 추가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상대적인 소비 강세, 노동시장, 물가상승률 등은 추가 금리인하를 막는 요인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피치는 2020년 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피치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0월 자산매입을 재개하는 방안을 포함한 경기부양책을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피치는 "기업투자가 무역정책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는 상황에서 완화된 글로벌 통화정책이 성장률을 회복하는 데 얼마나 효과적일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피치는 이달 말 '9월 글로벌 경제전망(GEO)'을 발간한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 : 정종석
  • 편집인 : 정종석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9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dsoft.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