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논란'...사모펀드 600개 넘고 400조 규모 육박
'조국 논란'...사모펀드 600개 넘고 400조 규모 육박
  • 박은경 기자
  • 승인 2019.09.0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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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자료...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올해만 순자산 63조 늘려, 10년 새 4배 급성장
▲▲사모펀드 규모가 10년 사이 4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사모펀드 규모가 10년 사이 4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펀드’ 논란이 야기된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가 올해들어 6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육박하고 있다.

사모펀드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와 달리 49인 이하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투자하는 펀드이다. 절대 수익을 추구하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와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하거나 경영·재무 자문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로 나뉜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PEF의 수는 지난해 말(583개)보다 53개 늘어난 636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일 기준 국내 사모펀드 순자산은 올해만 63조4104억원이 증가하면서 39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말 108조원이었던 사모펀드 규모가 10년 동안 4배 가까이 급성장한 것이다. 

PEF 수는 2015년 말 316개에서 2016년 말 383개, 2017년 말 444개 등으로 늘다가 2018년 말에는 583개로 급증했다. 특히 투자자들의 PEF 출자약정액은 올해 6월 말 현재 80조9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6조4천억원 증가했다.

출자약정액은 2009년 말 20조원 수준에서 2015년 말 58조5천억원으로 빠르게 늘다가 2016년 말 62조2천억원, 2017년 말 62조6천억원 등 잠시 증가 속도가 둔화됐다. 그러다 지난해 말 74조5천억원으로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출자약정액은 투자자가 PEF에 출자하기로 재산운용 담당회사인 업무집행사원(GP)에 약속한 금액으로 투자자가 PEF에 실제 출자한 이행액과 차이는 있을 수 있다. 

6월말 현재 GP별로 담당하는 PEF의 출자약정액을 보면 MBK파트너스가 9조7천7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MBK파트너스는 17개의 PEF를 운용하고 있다.

이어 한앤컴퍼니(7조672억원), 한국산업은행(6조2천792억원), IMM프라이빗에쿼티(4조8천871억원), 연합자산관리(3조608억원), IMM인베스트먼트(2조6천533억원), 큐캐피탈파트너스(2조4천730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1조9천463억원) 등 순이다.

또 '조국 가족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담당하는 PEF 3개의 출자약정액은 241억3천만원이었다

올해 6월 말 출자약정액이 3천억원 이상인 대형 PEF는 전체의 9.4%인 60개이고 1천억~3천억원의 중형 PEF는 158개(24.8%), 1천억원 미만의 소형 PEF는 418개(65.7%)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자약정 규모가 가장 큰 PEF는 한국산업은행이 운용하는 '케이디비밸류제육호'로 2조7천500억원에 달하고, 가장 작은 PEF는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가 운용하는 '키스톤기술금융제2호'로 5억원이다.

조국 후보자 가족이 가입한 '블루코어밸류업1호'의 출자약정액은 PEF 636개 중 553위 수준이다.

사모펀드는 규제 강도가 약한 특징을 살려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지만 그만큼 손실 위험이 커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주요 은행에서 판매한 금리연계형 DLS·DLF 상품이 원금손실이 확실시 되면서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불완전판매 및 손해배상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사모펀드 규모가 크게 증가하고, 출자금액도 큰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해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우려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대표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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