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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금리인하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다"
이주열 "美 금리인하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다"
  • 김나연 기자
  • 승인 2019.08.0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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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총재 “우리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추가적인 대응을 할 수 있어“
▲이주열 한국은행총재
이주열 한국은행총재

[금융소비자뉴스 김나연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약 11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린 것에 대해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 총재는 1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린 뒤에 미국 주가가 하락하고 채권금리가 상승한 것도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라는) 이런 시장의 평가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를 우리 상황에 바로 연결시킬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한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이 총재는 "우리하고 곧바로 연결시키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얼마전에 국회에서 이야기했듯이 우리 경제상황이 나빠지면 추가적인 대응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총재는 "파월 Fed 의장이 이번 기준금리 인하가 1회성에 그치지 않고 경기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조치할 것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주목할 것"이라며 대내외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추가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그는 미국이 연내 한두차례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가능할 것으로 봤다. 이 총재는 "시장에서는 여전히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내에 한 두 차례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이총재는 일본의 수출 규제가 우리 금리 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 총재는 "최근 일본이 우리 경제에 큰 리스크가 됐는데 여전히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결과를 가정해서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말하기는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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