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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G갤럭시노트10', 배터리 빨리 닳고 발열 심해…최대 흥행변수
삼성 '5G갤럭시노트10', 배터리 빨리 닳고 발열 심해…최대 흥행변수
  • 박도윤 기자
  • 승인 2019.07.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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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통신망연동 시험결과…삼성전자, 문제해결에 난항이어서 출시 늦어질 수도
5G전용만 출시돼 LTE기기서 아이폰만 반사이익…보강된 '갤럭시폴드'는 9월 출시


[금융소비자뉴스=박도윤 기자] 화면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연기된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는 5세대(5G) 이동통신용 갤럭시노트10도 배터러 소모와 발열 문제로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늘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그러나 수개월째 출시가 지연되고 있는 갤럭시폴드는 결함문제가 거의 해결돼 오는 9월께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노트10 국내 출시를 앞두고 국내 5G 통신망 연동 시험해본 결과 배터리가 빠르게 닳고 열이 많이 나는 것으로 평가됐다. 5G 스마트폰은 두 가지 송·수신 안테나를 이용해 LTE와 5G 신호를 동시에 잡는 방식이어서 한 가지 신호만 받는  LTE 기기보다 배터리 소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안테나가 미약한 5G 신호라도 잡기 위해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발열량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 갤럭시노트10이 5G전용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배터리소모와 발열문제가 남아 우려를 낳고 있다.
▲ 갤럭시노트10이 5G전용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나 배터리소모와 발열문제가 남아 우려를 낳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막판 품질 개선에 나서는 동시에 안테나 간섭을 막는 모뎀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4500mAh 배터리를 장착한 갤럭시S10 5G가 배터리 소모·발열이 심하다는 소비자 항의를 받고 “5G 셀과 엘티이셀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LTE 대비 배터리 소모가 더 많을 수 있다”며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해야 해 모뎀 소모 전류도 기존 모델 대비 높다”고 설명한 바 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설명으로 미루어 갤럭시S10 5G보다 배터리량이 적은 갤럭시노트10(3500mAh)과 갤럭시노트10플러스(4300mAh)는 배터리 소모 속도가 더 빠르고 발열량도 클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는 삼성전자가 5G가 아직도 속도나 내수성에서 불안한 상황에서 5G만 쓸 수 있는 갤럭시노트10을 내놓을 경우 소비자들의 LTE기기 선택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아 애플의 아이폰11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들은 5G 기기 대신 안정적인  LTE 기기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여 아이폰에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5일 “갤럭시 폴드의 디자인을 보강하고 개선 사항에 대한 엄격한 테스트로 유효성을 검증했다”며 “9월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갤럭시 폴드는 지난 4월26일 미국을 시작으로 각국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품 리뷰 과정에서 화면 보호막 분리, 접히는 부분(힌지) 이물질 혼입 등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시가 미뤄졌다. 당시 삼성전자는 “수 주 내 새 출시 일정을 공지하겠다”고 했지만, 발표가 계속 미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를 개선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리뷰 때 쏟아졌던 지적들을 철저히 분석해 디자인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우선 갤럭시 폴드 디스플레이의 최상단인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임의로 떼어낼 수 없게 했다. 개선 전 모델은 화면 보호막과 베젤 사이에 2㎜ 내외의 간격이 있었고, 일부 리뷰어가 화면 보호막을 떼어내면서 디스플레이가 손상돼 논란이 됐다.

또 충격에 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힌지 상·하단 부분에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또 틈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가더라도 디스플레이를 보호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뒷면에 새로운 메탈 층을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정확한 출시일을 밝히지 않았지만 9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자는 이에 앞서 다음달 23일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10을 출시하고, 9월 초에는 5G를 지원하는 중저가폰 갤럭시A90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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