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등 외국계 증권사 전망, 경기전망 불투명에 추가금리인하 앞당겨질 수도
[금융소비자뉴스=임동욱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4분기에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외국계증권사들은 19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2.5%에서 2.2%로 낮춘 것 등을 감안할 전날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한은이 4분기에 금리를 한 차례 더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이날 "한국은행이 오는 10월 또 한 차례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노기모리 미노루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로 인하하면서 더욱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적인 관점을 보여준 것은 추가적인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종전에는 한은이 추가로 0.25%포인트를 인하할 시점을 11월로 예상했으나, 이제는 10월일 가능성이 70%, 8월일 가능성이 20%, 그 밖의 다른 시점일 가능성이 10%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JP모건도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는 비둘기파적인 시그널이 당초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타났다"며 "한국은행은 4분기 중 기준금리를 25bp(0.25%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종전 2.5%에서 2.2%로 하향 조정된 점을 언급하면서 "한국은행은 수출 및 설비 투자의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더 지연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하면서 4분기 기준금리를 또 한 차례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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