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조홍제-조석래 이어 효성의 R&D 역사..."효성의 성공DNA로 이어져야”
[금융소비자뉴스 박은경 기자] “몸에 지닌 작은 기술이 천만금의 재산보다 낫다.”
효성그룹 창업주 고 조홍제 회장이 생전에 한 말이다. 이런 효성의 경영 철학은 공학도 출신인 조석래 전 회장을 거쳐 조현준 현 회장에게까지 이어졌다. 조현준 회장은 회장 취임식에서 “기술경쟁력이 효성의 성공DNA로 면면히 이어지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효성은 최근 생산기술력 향상을 위한 전담조직인 ‘생산기술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1일 밝혔다.
생산기술센터는 올해를 목표로 설립 추진 중이며, 생산기술 관련 설비 검토는 물론, 시뮬레이션 및 설계•조건변경에 따른 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생산기술센터의 설립 목적은 연구조직인 효성기술원과 생산조직인 공장을 연계해 전사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핵심기술요소에 대한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기술을 중시하는 효성의 경영 원칙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 세계적인 제품들을 비롯해 수많은 일류 제품을 탄생시켰다. 냉온수 공급용 파이프의 소재인 PP(폴리프로필렌)과 시트벨트용 폴리에스터 원사, 에어백 직물 등이 효성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다.
이런 기술경영 원칙은 효성의 R&D 역사로 기록되어 왔다. 효성은 1971년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 부설연구소 ‘효성기술원’을 설립했다. 효성기술원은 화학섬유와 전자소재, 산업용 신소재 부문의 연구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곳으로 글로벌 No.1 제품의 산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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