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3:30 (토)
'44년만에 적자' 현대차 정몽구 회장 연봉은 일반직원의 60배
'44년만에 적자' 현대차 정몽구 회장 연봉은 일반직원의 60배
  • 강승조기자
  • 승인 2019.04.05 10:34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30대 대기업 CEO 평균 연봉 29억원으로 일반직원의 30배...김택진 대표 154배로 격차 최대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강승조기자] 지난해 44년만에 국내에서 첫 적자를 기록한 현대자동차는 정몽구 회장의 연봉이 일반직원의 60배에 달할 정도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증시 시가총액 30위권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직원 간 연봉 격차는 평균 30배에 달했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시총 상위 30위권 기업의 CEO가 지난해 받은 연봉은 평균 29억7700만원으로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9800만원)의 30.3배에 달헀다.

엔씨소프트가 CEO와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기업이었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 138억3600만원을 받아 직원 평균 연봉(9000만원)의 154.5배나 됐다. 이 회사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김 대표는 지난해 모바일게임 '리니지M'의 흥행 성공에 따른 인센티브로 120억9300만원의 상여를 받았다. 연봉이 지난 2017년(62억2400만원)의 두 배 이상으로 뛰면서 일반 직원과의 격차도 크게 벌어졌다.

그다음으로 연봉 격차가 큰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김태한 사장은 지난해 일반 직원 평균 연봉(6500만원)의 59.8배인 38억8900만원을 받았다.

현대차도 연봉 격차가 심한 기업으로 꼽혔다. 정몽구 회장의 연봉이 54억7600만원으로 현대차 일반 직원 평균연봉(9200만원)의 59.5배에 달했다.

반면 분석 대상 기업 중 CEO와 일반 직원 연봉 차이가 가장 작은 곳은 한국전력이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개인 보수 공시 기준인 5억원보다 적어서 사업보고서에 기재되지 않았다. 한전 일반 직원의 평균 연봉이 8100만원임을 감안하면 CEO와의 격차는 아무리 커도 6.2배 미만인 셈이다.

이어 신한금융지주의 조용병 회장이 일반 직원 평균 연봉(1억1900만원)의 9.7배인 11억4900만원을 받아 연봉 차이가 두 번째로 작았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14억3800만원, 11.1배),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17억5300만원, 14.3배), 현성철 삼성생명 사장(13억7800만원, 14.1배) 등 다른 금융권 CEO들도
일반 직원들과의 연봉 격차가 상대적으로 적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