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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샤오미 '폴더폰' 값이 삼성의 절반선이면, 어느 것을 살까?
中샤오미 '폴더폰' 값이 삼성의 절반선이면, 어느 것을 살까?
  • 채성수 기자
  • 승인 2019.03.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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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샤오미 2분기 중 폴더폰 출시…샤요미 '메이트X'가, '갤럭시폴드' 절반수준 될듯

[금융소비자뉴스 채성수 기자] 삼성과 중국의 샤오미가 폴더 폰을 2분기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두 제품을 사양 등에서 많이 다르지만 가격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샤오미 제품은 삼성에 비해 거의 절반수준이다. 소비자들로서는 제품선택에서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사양에서 큰 차이가 없다면 값이 두배나 비싼 삼성폴더폰을 사는데 자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삼성폴더폰이 흥행에 성공하자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가 가격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샤오미가 곧 폴더블 폰인 '메이트 X'를 2분기 안에 출시하고 가격은 갤럭시 폴드(1,980달러)의 절반 수준”이 될 것이라고 미국 IT전문매체 GSM아레나가 16일(현지시간)보도했다.

샤오미의 폴더블폰에는 OLED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 10GB 램 등 최고사양 부품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의 폴더블폰은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했다.샤오미의 폴어블 스마트폰 1차 출시는 중국, 인도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갤럭시폴드’의 흥행을 예상하면서 글로벌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축배를 들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한 둘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삼성(왼쪽)과 샤오미 폴더폰
▲삼성(왼쪽)과 샤오미 폴더폰

기존 스마트폰과 크기와 모양 및 운영방식이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콘텐츠 부재·내구성·소프트웨어 안정성 등은 삼성전자가 풀어야할 숙제다. 화웨이의 추격을 따돌리는 것이야 말로 삼성이 폴더폰 흥행을 위해 당면한 최대 과제라는 지적이다.

화웨이 '메이트X'는 갤럭시폴드의 인폴딩 형태와 다른 아웃폴딩 방식의 폴더블폰이다. 아웃폴딩 방식은 인폴딩 방식보다 쉬운 기술이지만 접었을 때 두께와 무게를 낮출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화웨이는 메이트X 공개 당시 삼성전자를 겨냥해 갤럭시폴드 대비 두께가 얇고 무게가 가볍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펼쳤을 대 화면크기가 8인치로 갤럭시폴드보다 크다고 강조했다. 

이동통신 전문가들은 중국이 무섭게 뒤를 쫓아와 삼성이 샴페인을 언제 터트릴 수 있을지 알수 없는 기술측면에서 신기원을 열었다고 결코 안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갤럭시폴드 흥행을 위해선 가격적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심리적 마지노선' 문제를 극복해야 한다. 샤요미 판매가가 갤럭시 폴드의 절반수준이라면 과연 소비자들이 선뜻 삼성폴더폰을 선택할는지는 의문이다.

갤럭시폴드의 국내 예상판매가는 230만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업계에선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구매 관련 심리적 마지노선은 최근 120~130만 원대까지 상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과 2년 전 100만원 안팎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높아졌다. 화웨이 폴더폰 가격은 마지노선에 근접하고 있으나 삼성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보면 삼성 폴더폰의 흥행여부는 판매가격이 쥐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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