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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인터넷은행은 누구?...키움증권 적극적, 나머지는 보안 유지
2차 인터넷은행은 누구?...키움증권 적극적, 나머지는 보안 유지
  • 임동욱 기자
  • 승인 2019.01.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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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가심사 설명회에 50여 곳 신청...네이버,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거론돼
▲오는 23일 열리는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는 50여 곳이 신청했지만 대부분 쉬쉬하고 있다.
▲오는 23일 열리는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는 50여 곳이 신청했지만 대부분 쉬쉬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임동욱 기자]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누가 인터넷전문은행의 대열에 합류할까?

18일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이 지난 17일 발효한 가운데 제2차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할 후보군들은 정중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에 인가심사 설명회 신청을 한 기업은 50여 곳에 이른다. 그러나 대부분 참석 여부 공개를 꺼리고 있다.

오는 23일 금융감독원에서 인가심사 설명회가 열리지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은 설명회 참석 여부조차 쉬쉬하는 등 극도의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

1차 인터넷전문은행 선정시 특혜가 주어졌다는 등 뒷말이 무성한데다 시민단체들이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 제정 때부터 ICT기업에 대한 문호개방으로 은산분리원칙을 어겼다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굳이 드러내놓고 진출 움직임을 보여 오해를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진출을 가장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ICT 기업은 키움증권이다.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 증권업이 주력 사업이지만 대주주가 지분 47.7%를 보유한 IT서비스 업체 다우기술이다. 이 때문에 키움증권은 은행법상 산업자본으로 분류된다.
키움증권은 후보군 중 유일하게 진출 계획을 공식화하고 은행 등 여러 파트너사와 컨소시엄 구성을 타진 중이다.
 
그러나 지난 2015년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인터파크는 한발 물러선 모습이다. 당초 유력 후보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참여 여부에 대해 미정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후보는 네이버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이 타이완과 일본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면서 국내에서도 은행업에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네이버가 인터넷전문은행을 설립하면 이미 국내 간편결제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네이버페이와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금융당국도 자본력과 브랜드 파워가 뛰어난 네이버가 가세하기를 내심 바라지만 네이버는 "아직 아무 것도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23일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심사 설명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할 예정인 NHN엔터테인먼트는 업계 동향 파악 차원에서 설명회에 참석하지만 인터넷전문은행 진출 계획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이 ICT 기업들과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주주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달 26일부터 홈페이지에 기존 인가매뉴얼에 대한 온라인 Q&A 페이지를 개설해 인가신청 희망자의 문의를 받고 있다.

금융위는 최대 2개의 인터넷은행을 선정할 방침인데 오는 3월 예비인가 신청을 받아 5월중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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