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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총수 새해 경영화두는 뭘까?
4대그룹 총수 새해 경영화두는 뭘까?
  • 연성주기자
  • 승인 2019.01.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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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2일 시무식에 불참할 듯...정의선 부회장 첫 시무식 주재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연성주기자] 기해년(己亥年)을 맞은 국내 4대 그룹들은 위기극복과 혁신을 강조할 전망이다. 대기업 총수들이 내놓을 2019년 경영화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근로시간 단축, 내수 침체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고 있어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현대자동차·SK·LG 등 4대 그룹은 2일 각 계열사별 또는 그룹 차원에서 '2019년 시무식'을 개최하고 새해 경영에 돌입한다. 대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위기 대응'과 '신성장동력'에 초점을 맞춰 신년사를 내놓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일 김기남 부회장 주재로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시무식을 개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시무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 부회장은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반도체 경기 둔화와 스마트폰·가전 시장 경쟁 격화 등에 따른 위기 대응 차원의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기아차 통합 시무식을 주재할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이 시무식을 주재하는 것은 입사 후 20년만에 처음이다.정 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강조할지도 관심사다. 정 부회장은 '혁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 등 미래차 시대를 선점하기 위해 자동차를 단순히 많이 만들어 파는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에서 벗어나 이동수단의 혁신, 전동수단의 혁신, 라인업의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을 단순 제조기업이 아닌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 업체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 다시 언급될 가능성도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신년회를 주재한다. 최 회장은 수년간 강조해온 '사회적 가치 추구'와 반도체·에너지 부문 투자확대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냉정한 성찰도 덧붙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SK그룹의 전성기를 이끈 반도체의 에너지 사업 등에서 올해 시황 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위기의식을 높이고 대응책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LG그룹은 지난해 총수 자리에 오른 구광모 회장이 취임 후 첫 시무식을 주재한다.구 회장은 시무식 장소를 첫 외부 일정을 소화한 서울 강서구 'LG 사이언스파크'로 정했다. 구 회장이 시무식에 직접 참석해 내년 경영 비전과 전략의 일단을 공개한다. 그룹의 연구개발(R&D) 메카에서 새 총수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상징적인 행보다. 시무식에는 주요 임원진뿐 아니라 생산직과 연구직 등 모두 7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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