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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산업 위기 극복위해 정부·업계 힘모은다
車산업 위기 극복위해 정부·업계 힘모은다
  • 이동준기자
  • 승인 2018.11.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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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5사, 내수활성화·금융지원·규제 완화 등 정부에 건의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섬유패션산업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섬유패션산업 CEO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기자]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는 완성차 업계를 살리기 위해 정부와 자동차업계, 부품업계가 힘을 합치기로 했다.

현대차 정진행 사장, 기아차 박한우 사장, 한국지엠 카허 카젬 사장, 르노삼성 도미닉시뇨라 사장, 쌍용차 최종식 사장 등 업계 대표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14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회의실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자동차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성 장관은 "밸류체인이 무너지기 전에, 2·3차 협력사 지원 등 완성차업체의 상생협력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경쟁력 확보에도 매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며, 업계와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간다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위기 극복방안으로 ▲세제지원 확대·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내수 활성화 ▲부품업체 금융부담 완화·금융지원 확대를 통한 부품업계 경영위기 극복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부품업계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만기연장과 기존대출 금리 유지 ▲장기저리 설비투자·운영자금 확대 ▲완성차사 구매의향서를 활용한 신규대출 등을 건의했다.

업계는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 CO2 평균연비 기준 합리적 조정 ▲친환경차협력금제 신중 검토 등 환경규제 부담 완화 ▲인센티브제를 통한 친환경차 활성화 정책을 요청했다.

또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 자제 ▲실근로 시간 기준 시급환산 등 업계 현실을 반영한 최저임금제 운영 ▲탄력적근 로시간제의 단위기간 연장 ▲노동유연성 확대 및 노사간 교섭력 균형 확보 등을 요청했다. 

제조업 직접 생산 공정까지 파견 허용 대상을 확대하고, 탄력적 근로시간제 단위기간을 최대 3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하는 한편 파업이 이뤄질 경우 대체근로를 허용해 달라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요청이다. 

완성차업계는 신규 투자와 신차 개발, 부품사들과의 상생협력 강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서 국내 생산을 400만대 이상 유지하고 향후 450만대 수준으로 증대하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완성차 업체들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개발·육성, 글로벌 신차종 투입 등으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넥쏘와 관련, 협력사와 함께 향후 2년간 2200억원을 투자해 100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2022년 국내에 연간 3만대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3700억원 규모의 협력사 금융지원, 납품대금 현금지급, 글로벌 판로확대 지원 등을 추진하고, 해외진출 지원 등 상생협력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지엠은 협력업체의 해외 진출 및 수출 확대를 위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100여개 중소협력사에 올해 700억원의 금형비를 지원하고, 르노삼성은 르노-닛산-미쯔비시 얼라이언스로 협력사 직접 수출 1조원 이상을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부품 국산화와 협력사 인도진출 지원, 협력사와 공동특허 출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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