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회장 '뉴 경총' 선언...방만 경영 쇄신 한다
손경식 회장 '뉴 경총' 선언...방만 경영 쇄신 한다
  • 김영준기자
  • 승인 2018.11.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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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이사회에서 '조직운영 쇄신안' 의결
특별격려금 폐지, 보직자 감축으로 조직정비
▲손경식 경총 회장은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뉴 경총'으로 탈바꿈하곘다는 의지를 밝혔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뉴 경총'으로 탈바꿈하곘다는 의지를 밝혔다.

[금융소비자뉴스 김영준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대대적인 개혁안을 확정하고 경영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 탈바꿈한다.

경총은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80회 이사회를 열고 회계·예산 운영의 투명성 개선을 포함한 조직운영 전반의 쇄신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고용노동부 지도점검과 외부 회계법인 자문 등을 통해 지적된 사항들을 개선한 것이다.

경총은 우선 사업별·수익별로 복잡한 11개 회계 단위를 사업 성격에 맞게 4개로 통합해서 회계의 투명성·책임성을 대폭 높였다.
기업안전보건회계 등을 일반회계로 통합하고 각종 용역사업은 교육연수사업 등과 통합해 수익사업특별회계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처럼 회계단위를 조정하면 경총의 회계는 일반회계, 수익사업회계, 건물특별회계, 경단협회계 등 4개로 통합된다.

앞으로 모든 회계와 예산은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에 따라 관리·집행하고 예산부서와 회계부서를 분리운영하기로 했다. 그동안 형식적 수준에 그쳤던 회계감사 시스템도 정비해서 외부 회계 감사 기능을 확대했다.

특히 과거에 근거없이 집행된 특별격려금 제도를 앞으로는 이사회·총회의 승인을 거쳐 성과급 등 정상적인 보수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경총은 김영배 전 부회장 재임 시절 일부 사업수입을 이사회·총회 등에 보고하지 않고 별도로 관리하면서 이중 일부를 임직원 격려금으로 지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경총은 방만한 조직을 2021년 3월까지 단계적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현행 전체 임직원(95명)의 40%에 이르는 과다한 팀장급 이상 보직자 수를 2021년 3월까지 본부(실) 6개, 팀(센터) 15개 내외로 단계적으로 축소한다. 보직자가 전체 임직원의 25% 수준에서 운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그동안 제기된 회계와 예산 관련 문제에 대해 지적된 사안들을 철저히 바로잡아 나갈 것이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사회에서 의결된 제반 조직 운영규정을 준수하면서 건실하고투명한 기관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뉴 경총"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총은 이날 노사문제를 넘어 경제·경영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로서 활약을 예고했다.

재계를 대표하던 전경련이 예전만큼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업의 입장을 대변할수 있는 경제단체의 활동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용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경총이 노사문제라는 고유영역을 넘어서 경영계를 대표하는 경제·경영영역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총은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에 세율 인하 등을 요청했다.
경총은 최근 논의중인 협력이익공유제에 대해 반대입장을 표명하면서 기업들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대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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