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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강남 발언’논란 장하성에 “스스로 거취 결정하라” 사퇴 촉구
김관영, ‘강남 발언’논란 장하성에 “스스로 거취 결정하라” 사퇴 촉구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09.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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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책서 국민들 가장 큰 감정은 상대적 박탈감...무책임한 사람이 자리 유지하는 건 부적절”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0일 최근 논란이 된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장 실장은 최근 “모든 국민이 강남에 가서 살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살아야 할 이유도 없고 거기에 삶의 터전이 있지도 않다. 저도 거기에 살고 있기 때문에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라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에 대해선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다. 솔직히 저도 깜짝 놀랐다”는 장 실장의 발언도 함께 문제 삼으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경제 현안 두 가지를 꼽으라면 최저임금 인상과 부동산 대책”이라며 “청와대 정책 수장에게서 이 두 가지 사안에 대해 이런 어이없는 유체이탈식 발언이 나온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부동산 정책에서 우리 국민들이 가지는 가장 큰 감정은 상대적 박탈감”이라며 “2019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결정할 때 ‘속도조절을 해달라’고 그렇게 요구하는 야당의 요청에 침묵하더니 이제서야 본인도 놀랐다는 무책임한 발언 내놓는 사람이 정책실장으로 계속 자리 유지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전북 군산 출신의 재선 의원이다. 군산 제일고 출신인 김 신임 원내대표는 행정고시·사법고시에 합격한 이래 변호사·공인회계사로 활동하다가 19대 국회를 통해 등원에 성공했다.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계보로 분류된 김 원내대표는 옛 민주당(새정치민주연합) 시절 수석대변인, 대표비서실장을 두루 역임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야권 정계개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이끈 국민의당에 입당해 재선에 성공했다. 재선 된 이후로는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당시 국민의당 원내대표)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김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하며 협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탄핵소추안 표결 당시 야권 의원 대표로 제안설명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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