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09:45 (토)
포스코 최근 10년간 회장들의 비리의혹 '흑역사'
포스코 최근 10년간 회장들의 비리의혹 '흑역사'
  • 최민성 기자
  • 승인 2018.07.24 18:05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스코의 무분별한 해외투자와 자원외교, 부정부패로 포스코가 3류 기업 전락
시민단체, 최정우 회장 내정자 횡령혐의로 검찰고발…포스코측 법적대응 방침
최정우 회장 내정자, 권오준 회장, 정준양 전회장(사진 왼쪽부터)

[금융소비자뉴스 최민성 기자]  포스코가 최근 10년 동안 회장들을 대상으로 제기된 비리의혹들로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다. 정준양 전 회장에 이어 권오준 회장이 비리의혹에 휘말려 여러차례 검찰조사를 받았다. 최근엔 '포스코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 등이 최정우 회장 내정자를 횡령과 방조, 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송파경찰서에 수사지휘를 내려 최 내정자를 수사토록 했다.

이렇듯 최근 포스코 10년은 ‘흑역사’로 점철돼 있다. 우선 시민연대 등이 제기한 최정우 내정자의 비리의혹을 보면 회장자격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정도다.  최 내정자가 이사회에서 선임되자 지난 9일 추혜선 정의당 의원과 포스코바로세우기시민연대는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최 내정자의 자진사퇴와 검찰 수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포스코 바로 세우기 시민연대’는 검찰 고발장에서  최 내정자가 회사의 업무상 횡령과 방조, 배임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9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의 베트남 비자금 44억원 조성하고 전정도 성진지오텍 사장 662억원 횡령·방조 배임 법률 위반, 2011년 포스코 호주 철광산 로이힐 투자의 방조·배임 법률 위반으로 최 내정자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제기된 비리의혹은 이 정도선에서 그치지 않는다 이 시민연대는 또 “이미 검찰에 고발된 산토스와 페이퍼컴퍼니인 EPC의 인수와 매각에 관여하고 주도했다. 포스코건설 기획재무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산토스와 EPC 매입을 검토했고, 포스코그룹 감사실장으로 산토스와 EPC 고가 매입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스코그룹의 가치경영센터장 재직 시에도 산토스와 EPC의 분식회계를 시행하고 땡처리 매각을 주도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추 의원과 시민단체는 "최정우 후보자가 지난 10년 포스코 비리의 공범이자 정준양-권오준 전 회장 시절 적폐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 후보자가 MB 사람이며 최순실 사람이라는 게 포스코 안팎의 평가"라고도 주장했다.

이들은 "최 후보자가 포스코그룹의 감사이자 감사위원회 간사로 포스코그룹이 자원외교, 대규모 해외공사 등 국내외에서 무분별한 투자를 진행하는 동안 감시, 감독하지 않았고, 이미 법적으로 유죄 판명된 온갖 포스코 범죄들을 은폐 또는 방조하며 상법상 감사의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MBC 탐사보도 ‘스트레이트’도 지난 22일 포스코 최정우 회장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보도했다. 그중 하나가  ‘스트레이트’는 강원도 강릉시 소재 포스코 옥계 마그네슘 제련공장에서 패널 오염수가 유출돼 지역 주민들이 질병에 시달린다는 폭로다. ‘스트레이트’는 이 마그네슘 제련공장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를 벌인 뒤 징계 없이 공장을 그대로 가동시켰는데  당시 감사의 총 책임자가 최 회장 내정자였다고 보도했다.

포스코측은 이와 관련 포스코는 해당 의혹을 부인하면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포스코는 최 내정자의 회장 지위가 확정되는 주주총회 결의 이후 시민단체에 대한 맞고소 여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내부문건에는 "포스코가 회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해직자가 회장 내정자를 음해하고 있다는 녹취파일을 가지고 있으며 MBC가 포스코 전(前) 임원과 암묵적으로 공모했다"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내부 통신망을 통해 임직원에게 “포스코의 해직자가 자신의 측근과 함께 회장 후보를 타깃으로 정하고 그동안 모든 투자 사업을 회장 후보의 책임으로 몰아가고 있다”며 “포스코는 해직자가 회장 후보를 음해하고 있다는 녹취파일을 확보했다”고 전하면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MBC 및 포스코바로세우기시민연대와 포스코가 대립각을 세우면서 최 회장 내정자 관련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에 돌입한 셈이다. MBC와 시민단체가 아무런 근거도 없이 최 회장 내정자의 비리의혹을 보도하고 검찰에 고발할리 만무하고, 포스코측은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법적대응을 밝히고 있어 귀추가 주시된다.

포스코 회장을 둘러싼 비리의혹은 최 내정자에 앞서 권오준 회장, 전임 정준양 전 회장에 이르는 10년 동안에 걸쳐 간단없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최근 “포스코 전임 회장시절 무슨 일이 일어났나?”라는 제목의 청원이 제기돼 있다.

청원자는 이 글에서 “보수정권 10년간 포스코의 무분별한 해외투자와 자원외교, 부정부패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포스코가 3류 기업으로 전락하였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2015년 포스코 역사상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하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권오준 회장은 지속적으로 철강 가격을 인상, 그로 인해 철강 수요산업이 몰락하여 오늘날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이어 “2009년 정준양 전회장 취임 이전까지만 해도 포스코는 높은 품질을 가진 철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철강 가격이 중국보다 15~12% 낮아 한국의 높은 임금을 상쇄하고 남아, 국내 제조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포스코의 부정부패 심화로 중국 대비 철강 가격이 15~20% 높아 포스코만 흑자를 기록할 뿐 이로 인해 조선, 자동차, 강관 등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의 소재 산업의 역할을 이미 상실하였다.”고 지적했다.

아래는 국민청원 게시판에 오른  “포스코 전임 회장시절 무슨 일이 일어났나?” 청원글 전문이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 및 권오준 회장 10년 동안 포스코에 제기된 의혹을 살펴보면,

포스코의 자원 외교 및 부실 투자로 50조 원 사라졌다고 하고
 연구소가 신규 투자한 비철 및 에너지 사업이 전부 망쳤다고 하고
 권오준이 친인척까지 동원 포스코가 사용해야 할 특허 기술을 빼돌렸다 하고
 직무발명 직원 보상금 착취로 포스코가 망할 수 있다고 하고
 적자 만회를 국내 철강 가격을 인상시켜 제조업이 붕괴되었다 하고 있어
 포스코 내부를 개혁하지 않으면 안 된다.


포스코, 위기극복을 위해 철강본원에 집중하자

 보수정권 10년간 포스코의 무분별한 해외투자와 자원외교, 부정부패로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포스코가 3류 기업으로 전락하였다.

2015년 포스코 역사상 사상 초유의 적자를 기록하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권오준 회장은 지속적으로 철강 가격을 인상, 그로 인해 철강 수요산업이 몰락하여 오늘날 한국 경제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2009년 정준양 전회장 취임 이전까지만 해도 포스코는 높은 품질을 가진 철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철강 가격이 중국보다 15~12% 낮아 한국의 높은 임금을 상쇄하고 남아, 국내 제조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하지만 지금은 포스코의 부정부패 심화로 중국 대비 철강 가격이 15~20% 높아 포스코만 흑자를 기록할 뿐 이로 인해 조선, 자동차, 강관 등 철강 수요산업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국가 기간 산업으로서의 소재 산업의 역할을 이미 상실하였다.

따라서 현대제철과 달리 수요 산업이 없는 포스코는 신규 투자 보다는 포스코가 잘할 수 있는 철강 분야의 수요산업에 투자를 집중하여 국내 수요 산업을 보호하고 지난 10년간 제철소의 모든 납품 과정에서 발생된 정경유착을 척결하여 제철소의 원가 경쟁력을 회복 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기자동차가 대세

 미래 자동차는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자동차로 전환될 예정이고 전기자동차는 모터와 배터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들 제품이 핵심 부품에 해당된다.

모터의 효율은 자동차의 주행거리를 확대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사용되는 소재는 모터효율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이러한 소재를 포스코 연구소에 근무했던 성진경 박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그러나 2012.11월 포스코가 사용해야 할 이 특허기술을 권회장이 친인척까지 동원 외부로 빼돌렸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있다.

세계 전기자동차 시장에서 선두 기업은 테슬라 자동차사로 배터리를 자체 생산, 전기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어 이러한 사업 구조로 재편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산 자동차 배터리 가격이 한국산 대비 절반 수준으로 공급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와 같은 단순 소재만을 공급하거나 국내 SK, 삼성, LG 등 배터리만을 생산하는 방식으로는 사업적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게 되어있어 포스코는 배터리 기업들과 국내에 합작회사를 설립, 군산GM 공장 인수 등을 통해 완성 차까지 생산하는 사업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포스코, 직무발명 직원보상금 착취

 회사가 특허 출원하고 그 특허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성과에 따라 일정한 소정의 직무발명 직원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이 일반적 관례이다.

그러나 포스코가 이와 같은 규정을 여기고 직원들에게 지급해야 할 직무발명 직원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은 채 지난 30년 간 사용해 왔다.

이 기술은 제철기술상까지 받은 포스코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독보적인 압연기술로 지난 30년간 저품질의 열연제품을 고품질의 열연제품으로 만든 최상의 압연기술로써 금년 초 중국측에서 이 압연기술들에 대한 이전을 요청 받았으나 거절한 바 있다.

포스코의 보수정권 10년 간 부정부패 심화로 중국과의 가격 경쟁력이 상실된 지 오래고 남은 것은 오직 기술 밖에 없는데 이러한 기술들 마저 경쟁 제철소로 이전 된다면 현재의 열연제품 가격을 톤 당 20만원 낮출 수 밖에 없게 되어 위기에 봉착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고 박태준 회장 사후 오너가 없는 포스코의 최고경영진들이 민간기업이란 이름으로 포장하고 대를 이어(포스코 마피아) 자신들의 재임기간 중에 투자란 이름으로 포스코 돈을 외부로 빼돌리는데 만 매몰되어 포스코가 망한다고 해도 진실 규명은 뒤로 한 채 오직 자신들이 저지른 부도덕성을 감추기 위해 포스코가 보유한 핵심기술들을 해외 기업에 팔아라 큰소리 치고 있어 그나마 남아있는 포스코만의 독보적 기술들이 해외로 유출될 상황에 놓여있다.

철강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25%에 달하고 관련 제조업들이 한국의 중산층을 떠받치고 있는데 포스코의 경쟁력 상실로 철강 수요산업이 급속히 몰락, 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어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현재 국민들은 국가 경제가 모두 망했다고 걱정하고 있는데 적폐 세력들은 사회 곳곳에 남아 일부 언론들과 공모하여 국민들을 상대로 지속적으로 폐 악질을 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기업이 포스코 이다.

국민들의 촛불시위로 정권을 잡은 정부가 무엇이 두려워서 포스코 사태를 방관 만한 채 한국 경제가 완전히 몰락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지 현재까지 이해하기가 어렵다.

권오준 회장이 자신의 비리를 덮기 위해 포스코 승계카운슬을 이용, 합법을 가장하여 자신의 대리인인 최정우를 차기 회장에 선정 시킨 것이 드러난 이상 이들 모두를 역사 앞에 단죄 시키고 포스코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한국 경제의 내일은 없을 것이다. “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