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파월 연준의장,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최선의 길"
미 파월 연준의장,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이 최선의 길"
  • 강민우 기자
  • 승인 2018.07.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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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주의는 국가에 악영향", 무역분쟁엔 부정적 입장

제롬 파월(사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진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두 차례 인상된 기준금리는 앞으로 한 두 차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미 기준금리는 1.75∼2.00%다.

파월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현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앞으로 최선의 길은 점진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계속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은 강하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에 근접했으며 경기전망에 대한 위험은 대체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미 경제는 견실한 일자리 증가와 낙관적인 기업 및 소비지출, 수출 등에 힘입어 올해 현재까지 견조한 속도로 성장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은 "적절한 통화정책을 통해 향후 수년간 고용시장은 견조함을 유지할 것이고,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인) 2% 근처에서 머물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경제가 예기치 못하게 약화할 위험과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빨리 성장할 가능성 사이에서 대체로 균형을 유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여전히 낮은 수준의 기준금리와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 지속하는 글로벌 성장세, 감세와 확대된 재정지출로 인한 부양 등이 "(경기) 확장을 지속해서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한 뒤 미국 경제가 2분기에 1분기의 2%보다 "상당히 강한" 성장을 기록할 것이며 실업률도 6월의 4.0%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파월 의장은 미중 무역전쟁 등 글로벌 무역분쟁은 “범위가 넓다는 점에서 전례가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모두에게 낮은 관세로 귀결되면 경제에 좋고, 광범위한 범위에서 장기간에 걸친 고율 관세로 귀결되면 우리는 물론 다른 나라 경제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당연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통상에서 문을 열어두고 관세를 포함해 장벽을 세우지 않는 국가들이 더 빨리 성장하고, 더 높은 소득과 생산성을 가진다"면서 "보호주의 방향으로 가는 국가는 (경제가) 더 악화한다. 이것은 경험적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무역전쟁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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