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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삼성전자 주가 2% 하락…액면분할 후 최저
'승승장구' 삼성전자 주가 2% 하락…액면분할 후 최저
  • 박미연 기자
  • 승인 2018.07.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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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시장 기대치 하회 실적..증권가, 3분기 실적개선 가능성 점치며 주가 반등 기대

[금융소비자뉴스 박미연 기자] 4분기 연속 영업이익 신기록 행진을 내던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에서 제동이 걸리며 주가도 2% 이상 하락했다. 액면분할 이후에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는 꺾였지만 3분기 실적개선 가능성을 점치며 주가 반등을 다시 기대하는 분위기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29% 하락한 4만4천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액면분할을 거쳐 지난 5월4일 거래를 재개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2천17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2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고 기관도 11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다만, 개인은 2천2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4조8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14조670억원)보다 5.2% 늘어난 것이지만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낸 전 분기(15조6천420억원)보다는 5.4% 준 수준이다.

특히 7분기 만에 처음 전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지난 4일 기준으로 증권사 21곳이 제시한 2분기 영업이익 전망 평균치(컨센서스)인 15조2천704억원에도 못 미쳤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도 58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61조10억원)보다 4.9% 줄고 전분기에 비해서도 4.2% 감소한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부진이 반도체 부문에서의 기술 관련 소송 충당금 5000억원이 반영됐고, 갤럭시S9 판매둔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봤다. 그러면서도 3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다시 기대를 걸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 추정치가 매출액 65조762억원, 영업이익 17조185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올 4분기에는 이보다 더 오른 매출액 68조248억원, 영업이익 17조3404억원으로 추정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실적이 3분기에는 다시 호전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주가가 추가로 더 내려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3천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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