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 세무조사 '강풍'…역대정권에 휘둘려 비리 '산적'한 탓?
포스코에 세무조사 '강풍'…역대정권에 휘둘려 비리 '산적'한 탓?
  • 최민성 기자
  • 승인 2018.07.0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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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포스코건설 이어 본사도 정기법인조사 착수…해외거래 살펴 볼듯
▲취임을 앞두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회장 내정자
▲취임을 앞두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회장 내정자

[금융소비자뉴스 최민성 기자] 포스코가 ‘외풍’으로 흔들리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방파제공사 입찰비리의혹으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계열사에 이어 이번에는 포스코 본사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권오준 전 회장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수사를 받은 적이 있고 이와관련 등 사퇴압력을  받아오다 일산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 곧 퇴진할 단계에 있고 최정우 회장 내정자의 출범을 앞두고 있는 민감하고 어수선한 상황에서 포스코그룹 상당수 계열사들이 이미 세무조사를 받았거나 세무조사 선상에 올라 알찬 모범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포스코가 이제는 부실이 많고 내부적으로 비리가 적지않다는 인상을 주면서 이미지가 추락하는 모습이다.

포스코측은 권 회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 "권오준 회장은 피로가 누적돼 최근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사의 조언이 있었고, 최근 창립 50주년 행사를 마무리하면서 다음 50년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변에 사퇴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해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대구지방국세청 소속 조사요원들을 경상북도 포항에 소재한 포스코 본사에 투입, 회계장부를 확보하는 등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포스코측은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세무조사이지 비자금 조성이나 탈세제보 등을 집중 조사하는 특별세무조사는 아니라고 밝혔다. 포스코측은 "대구국세청에서 세무조사를 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이번 조사는 지난 2013년 마지막 세무조사 이후로 5년 만에 하는 정기 세무조사"라고 밝혔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포스코가 최근 10년간 해외사업에서 많은 투자손실을 본 것과 관련해서도 세금처리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집중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인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 2017년 한배 1343억원, 최근 3년간 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스코 베트남 법인인 POSCO SS VINA는 2017년 551억원의 손실을 봤다. 가장 심각한 인도 법인은 전체 투자비 1865억원의 60%에 이르는 1092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가 정권교체기 때마다 정치외풍에 휘둘려 쌓인 경영적폐가 적지 않았다는 지적이 줄곧 제기돼 왔고 보면 이번 세무조사에서는 그 과정에서 세금은 제대로 처리해왔는지를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새 회장이 취임한 후 포스코가 다리 모범우량기업의 옛 모습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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