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12:10 (토)
진대제 회장 "블록체인은 21세기 미래산업의 핵심분야"
진대제 회장 "블록체인은 21세기 미래산업의 핵심분야"
  • 이동준 기자
  • 승인 2018.01.26 15:10
  • 댓글 0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스토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블록체인協 출범…"산업진흥에 방해 안되도록 적절한 예측과 전망 제공"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

[금융소비자뉴스 이동준 기자] “블록체인은 '제 2의 반도체'이자 '제 2의 인터넷 혁명'을 이끌 핵심 기술입니다. 좋은 뜻으로 만든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투기나 불법 거래 형태로 활용되는 경우는 막되 산업 진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적절한 예측과 전망을 제공하겠습니다."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블록체인협회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선출된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블록체인은 21세기 미래산업의 핵심분야"라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생태계에 투자하고 관여하는 분들이 다 큰 이익을 보긴 힘들겠지만 적어도 불이익 당하지 않는 건전한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상통화의 기반 기술 '블록체인'을 다루는 업체 60여곳이 모인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새롭게 출범했다. 블록체인협회에는 암호화폐 거래소 27개사를 비롯해 블록체인 기술 관련 스타트업, 공공기관 등 총 60여개 회원사가 가입했다.

블록체인은 상호 간에 오간 정보를 하나의 덩어리(블록)으로 보고 정보가 오갈 때마다 연결(체인)하는 기술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참여자가 공동으로 거래내역 등이 담긴 정보를 기록하고 관리한다. 때문에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중앙 컴퓨터(서버)가 필요 없다. 기업이나 정부가 중개자 역할을 맡으며 독점하던 정보 권력이 모든 이용자에게 분산되는 셈이다.

블록체인협회는 자율규제위원회도 설치했다. 가상통화 거래소의 깨끗한 운영과 분쟁 조정을 위한 기구다. 초대 자율규제위원장으로는 전하진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다.전 위원장은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2000년대 초반 인터넷 산업 활성화를 주도한 인물이다.

전하진 자율규제위원장은 "20년 전 인터넷 시대가 왔을 때 '묻지마 투자'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20년이 지나서 인터넷은 한국의 중요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며 "블록체인은 그보다 빨리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의 투자는 가상화폐를 알고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이 형성되는 상황"이라며 "협회가 가상화폐의 가치가 무엇인지 철저하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투자는 개인의 몫이지만 개인이 정당한 판단을 할 수 있게 거래소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율규제위원회 산하의 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에는 형태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선임됐다. 준법정보센터장은 송강호 전 경찰청 수사국장이 맡았다.

그 밖에 자문위원단으로 김영린 NH농협은행 상근감사위원, 최수만 전 한국전파진흥원장, 김정혁 전 한국은행 전자금융팀장, 최화인 3F 컴퍼니 대표, 이정무 전 민중의소리 편집국장, 최낙훈 미국변호사 겸 브뤼셀 유럽연합 공정거래위원회 ICT 규제담당관, 김승한 IBK기업은행 사내변호사, 박병종 콜버스랩 대표, 강현정 크립토서울 운영자, 문영훈 블록체인ers 공동대표 등이 선임됐다.

이날 창립총회에서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서버 접속장애로 피해를 본 투자자 모임 관계자가 참석해 시세조작 해명과 보상을 요구하는 항의 발언을 했다.


인기기사
뉴스속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제호 : 금융소비자뉴스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58 (여의도동, 삼도빌딩) , 1001호
  • 대표전화 : 02-761-5077
  • 팩스 : 02-761-5088
  • 명칭 : (주)금소뉴스
  • 등록번호 : 서울 아 01995
  • 등록일 : 2012-03-05
  • 발행일 : 2012-05-21
  • 발행인·편집인 : 정종석
  • 편집국장 : 백종국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정
  • 금융소비자뉴스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금융소비자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fc2023@daum.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