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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손대지 않겠다 …앞으로 1백% 알고리즘 자동배열
네이버, 뉴스 손대지 않겠다 …앞으로 1백% 알고리즘 자동배열
  • 박홍준 기자
  • 승인 2017.11.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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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뉴스 박홍준 기자] 네이버는 이제 뉴스조작을 하지 않고 연내 뉴스 100%를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배열한다는 목표아래 관련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전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이 1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저널리즘 컨퍼런스에서 발표자로 나서 “내부 편집 영역을 더 없애고 편집의 가치를 어떻게 헤드라인 뉴스로 구현할지 내부 실험을 하고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계획한 서비스 구조로 완벽히 진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뉴스유통사인 네이버가 자의적인 배열을 통해 뉴스의 공정성을 해친 사실이 드러난 것을 계기로 앞으로 사람이 조작할 수 없도록 100% 자동배열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술에 의한 품질향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일정부분 사람의 기여는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뉴스배열에 대한 투명성을 외부에 알리고 검증받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며 “구글은 알고리즘으로 기사를 배열하고 한국은 ‘휴먼 인게이지먼트’(사람의 관여)를 많이 한다”며 “하지만 양쪽의 결과물이 그렇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뉴스유통사인 네이버가 그동안 자체적으로 뉴스편집영역을 확대하고 뉴스조작까지한 사실이 드러나 뉴스의 공정성을 훼손시킨 점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유전무의 이같은 발언은 주목을 끌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한국프로축구연맹 쪽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연맹에 비판적인 기사를 잘 안보이도록 재배치했다는 사실이 지난달 드러나 파문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한성숙 대표는 지난 7일 “내부 검토와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해 근본적 해결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유봉석 리더는 “정책적 변화가 연내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청탁을 받아 뉴스 배치를 조작할 수 있는 구조아래 있었던 사실을 시인한 점에 비추어 돈과 권력 등 외부의 압력으로 네이버상의 불리한 기사를 숨길수 도 있는 여지도 뉴스배열의 알고리즘에 의한 자동배열로 원천적으로 차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인터넷신문들에서는 메이저 언론사의 뉴스가 모바일에서 노출이 잘 되는 위치에 우선적으로 배열되고 검색제휴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군소인터넷매체들이 생산한 기업 비판적 기사가 순식간에 어디에 배열돼 있는지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구석으로 밀리는 경우가 잦다는 지적도 없지 않고 보면 네이버가 이런 문제도 차제에 시정할는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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